롯데GRS, 롯데리아 대체육 버거 '스위트 어스 어썸버거' 출시. (사진=롯데GRS)
롯데GRS, 롯데리아 대체육 버거 '스위트 어스 어썸버거' 출시. (사진=롯데GRS)

[뉴시안= 박은정 기자]외식업계에 '비건(우유와 유제품, 고기를 먹지 않는 채식주의) 열풍'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2008년 10만명에 불과했던 국내 채식 인구는 지난해 기준 150만명까지 급증했다. 여기에 코로나19까지 확산되면서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비건 식품'은 뜨는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롯데리아는 올해 미라클버거에 이어 '스위트 어스 어썸버거'로 비건 버거를 최근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롯데리아 '비건 버거'는 발전 중…이번 신제품은? 

롯데리아는 지난 16일 '스위트 어스 어썸 버거(Sweet Earth Awesome)'를 출시했다. 스위트 어스 어썸 버거는 글로벌 식품 회사 네슬레가 운영하는 대체육 식물성 단백질 브랜드 '스위트 어스'가 해외 진출하며,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스위트 어스의 버거 패티 제품을 사용했다.

이 버거는 밀과 콩으로 만든 미라클버거 패티와 달리 노란 대두를 기반으로 비트와 블랙커런트 등 채소 과일 농축액으로 육즙과 색상을 실제 고기처럼 재현했다. 또 소이어니언 소스를 사용해 은은한 바비큐 풍미를 구현했다.

롯데리아는 비건 버거에 공격 투자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6월 비건 버거인 '미라클버거'를 시범 판매했다. 그러나 불고기소스와 마요네즈 등 동물성 소스를 사용해 채식주의자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는 비판을 받으며 마무리됐다.

이에 롯데리아는 모든 소스를 식물성으로 변경하고 '진짜 비건 버거'라는 자부심을 표하며 지난 2월 '미라클버거' 공식 출시를 발표했다. 롯데리아는 미라클버거에 식물성 패티와 달걀 대신 대두를 원료로 한 소스를 넣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국민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비건 버거의 매출이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고객의 다양한 요청에 따라 비건 버거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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