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KB국민은행장(사진 오른쪽)과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지난 16일 서울시 중구 대한적십자사에서 열린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KB국민은행)
허인 KB국민은행장(사진 오른쪽)과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지난 16일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KB국민은행)

[뉴시안= 임성원 기자]KB국민은행은 지난 16일 3.1운동 101주년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의 기부금 총 4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은 순국선열의 날(17일)을 기념해 서울시 중구 대한적십자사에서 열렸으며 허인 KB국민은행장과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부금 캠페인은 지난해 3.1운동 100주년 기념 사회공헌사업으로 추진했으며, ‘대한이 살았다’ 음원과 기념영상 제작 후 관련 이벤트를 통해 기부금을 조성했다.

해당 음원은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투옥됐던 유관순 열사 포함,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옥중가’ 가사에 새롭게 선율을 붙였다.

지난해는 김연아·박정현·정재일 등이 음원과 기념 영상 제작에 동참했다. 해당 영상 공유·좋아요 이벤트로 1억원의 기부금을 모아 지난해 3월 ‘3.1 독립선언광장’ 건립에 후원한 바 있다.

올해는 음원·영상 제작에 그라피티 예술가인 닌볼트, 가수 정재일·매드클라운·루나 등이 함께 뜻을 모았다. 관련 이벤트를 통해 모은 1억원은 독립기념관 내 통일 염원의 동산 조성에 쓰인다.

아울러 이번 캠페인은 ‘대한이 살았다 통장’ 발행 이벤트를 추가해 총 3억원의 기부금을 마련했으며,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을 후원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벤트 통장 겉면은 올해 제75주년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홍대 KB청춘마루 외벽의 대형 벽화에 그려진 ‘독립영웅 11인의 미소’ 이미지를 활용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독립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기부금이 순국선열의 날에 전달될 수 있어 더 뜻깊다”면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헌신하는 모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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