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조사4국이 휠라홀딩스에 세무조사를 착수했다. (사진=휠라홀딩스)
국세청 조사4국이 휠라홀딩스에 세무조사를 착수했다. (사진=휠라홀딩스)

 [뉴시안= 박은정 기자]휠라코리아의 존속회사인 휠라홀딩스가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조사4국이 맡은 것으로 알려져 세무조사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일 휠라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10월 초 조사4국 요원들을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휠라홀딩스 본사에 파견했다. 

이번 세무조사는 '국세청의 중수부'라고 불리는 조사4국이 진행해 더욱 이슈가 되고 있다. 조사4국은 주로 기업들의 위법행위를 포착해 비정기 세무조사를 나서기 때문이다.

휠라홀딩스는 1991년 설립된 후, 올해 초 존속회사 휠라홀딩스와 신설회사 휠라코리아로 물적 분할을 실행했다. 단순 물적 분할로 휠라홀딩스가 휠라코리아의 지분 100%를 보유하며 휠라코리아의 최대주주 지분율은 변동 없다. 

당시 휠라코리아 측은 "지주사 전환으로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기업지배구조를 확립하고자 한다"며 "분할신설회사인 휠라코리아는 의류사업 부문에, 휠라홀딩스는 이를 제외한 투자사업 부문, 자회사·피투자회사의 관리 등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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