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사옥 전경 (사진합성=뉴시안)
네이버 사옥 전경 (사진합성=뉴시안)

[뉴시안=조현선 기자]정부가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결정한 가운데, 통신·게임 등 ICT 기업들이 재택 근무 전환 등 자체 방역조치 강화에 나섰다. 

24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날부터 주2회 출근 전환근무에서 전사 원격 근무(필요 시 출근) 방식으로 전환한다.

카카오는 지난 18일부터 전직원이 전면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추이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작 발표를 앞두고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게임업계도 겨울철 3차 대유행 우려에 따른 근무 체제 전환을 결정했다.

먼저 넥슨은 기존 1일 재택근무 체제에서 3일 출근, 2일 재택근무의 '3+2' 체제로 전환했다. 자율출퇴근 제도도 그대로 운영된다.

넷마블은 주 5일 중 3일 출근, 2일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하며 이후 상황에 따라 전일 재택근무체제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는 12월 7일까지 주 3일 출근, 주 2일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한다. 

카카오게임즈 등은 이미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필요의 경우 희망자만 내근으로 운영하되, 전신 살균 소독기 등을 통해 방역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펄어비스, 위메이드 등이 재택 근무 시행을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통신업계도 근무 방식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7일부터 30% 순환 재택근무를 진행해 왔으나, 29일까지 50%로 상향한다. 이와 함께 10인 이상의 단체행사·회의·회식 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자율재택근무 기조를 유지하되, 확산세에 따른 재택 근무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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