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잔돈 적립 서비스'를 11월 26일부터 시작한다.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잔돈 적립 서비스'를 11월 26일부터 시작한다. (사진=현대백화점)

[뉴시안= 박은정 기자]현대백화점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사고 남은 거스름돈을 멤버십 포인트나 고객 은행 계좌로 입금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는 지난 4월 한국은행과 체결한 ‘거스름돈 계좌 입금 서비스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현대백화점은 11월 26일부터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백화점에서 업계 최초로 ‘잔돈 적립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거스름돈을 H 포인트로 전환하기 원하는 고객은 계산원에게 휴대폰 번호·H포인트 앱·현대백화점 카드 중 하나를 알려 주면 된다. 계좌로 입금받기 원하는 고객은 현금 입출금이 가능한 실물 현금카드나 모바일 현금카드 앱을 보여주면 된다. 

현대백화점은 잔돈 적립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각 점포별 사은 데스크에서 1만원 이상 구매 후 잔돈 적립 영수증을 제시한 고객 1만명에게 H포인트 1000포인트를 추가로 증정한다. 또 1만원 이상을 H포인트로 적립한 고객에게는 H포인트를 5% 추가로 적립해준다. 잔돈을 H포인트로 적립 후 앱에서 이벤트를 참여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1만 포인트(300명)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금 발행과 유통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거스름돈 보유에 따른 불편함도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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