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전경. (사진=뉴시스)
한국은행 전경. (사진=뉴시스)

[뉴시안= 임성원 기자]한국은행이 추진 중인 ‘거스름돈 계좌 입금 서비스’가 편의점에 이어, 아웃렛과 백화점에서도 시행된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거스름돈 계좌 입금 서비스는 이날부터 ▲전국 현대백화점 15곳에서, 다음 달 1일부터는 ▲현대아웃렛 7곳에서 이용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금융결제원이 담당해 은행 간 업무 처리를 위한 현금카드 공동망 운영을 하고 있다. 현재 우리·신한·농협·수협은행 등 13개 기관에서 발급한 현금카드로 사용 가능했지만, 올해 안에 국민·하나·기업은행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과 백화점 등 가맹점에서 현금·상품권으로 거래할 경우 잔돈을 현금카드를 통해 고객의 은행 계좌로 입금해준다. 실물 현금카드나 모바일 현금카드의 QR코드·바코드를 매장 단말기에 인식하면 잔돈이 계좌로 입금되는 방식이다.

한국은행 측은 “현금을 사용하는 국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서비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며 “유통 사업자도 계속 확대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미 2570개 한국 미니스톱 점포에서 서비스를 개시했고, 올해 말까지는 이마트24 점포 5000개 곳에도 도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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