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테크노플렉스 이미지. (사진=한국테크놀로지그룹)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테크노플렉스 이미지. (사진=한국테크놀로지그룹)

[뉴시안= 손진석 기자]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한국아트라스비엑스를 흡수 합병해 ‘사업형 지주회사’로 전환을 선언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과 한국아트라스비엑스는 2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합병안을 결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내년 1월 각각 이사회 또는 주주총회 등 제반 절차를 거쳐 4월 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병비율은 1대 3.39로 소멸법인인 한국아트라스비엑스(5만3599원) 주식 1주 당 존속법인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1만5801원) 주식 3.39주가 배정된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 관계자는 “양사의 합병 결정은 그룹사의 전방산업인 자동차 시장 성장 둔화와 내연기관 자동차가 친환경 자동차로 대체되는 등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위기 상황 속에서 양사가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아트라스비엑스의 납축전지 사업은 친환경 자동차 성장과 납축전지 기술개발 한계, 각국의 납 규제 정책 등으로 인해 리튬전지로 대체될 환경에 처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합병을 통한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보유한 브랜드‧네트워킹‧ M&A 역량 등을 적극 활용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력‧인력‧수요처를 확보하고 과감한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합병으로 한국테크놀로지그룹는 사업형 지주회사로써 안정적인 투자재원 확보가 가능해져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투자를 적극 주도해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룹의 핵심사업인 타이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적‧질적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모빌리티와 미래 기술기반 산업분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고 이에 걸맞는 주주환원정책을 계속 펼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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