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볼보차, 안전 넘어 친환경으로 도약…“2025년까지 볼보차 50% 이상 전기차 판매”
[현장에서] 볼보차, 안전 넘어 친환경으로 도약…“2025년까지 볼보차 50% 이상 전기차 판매”
  • 손진석 기자
  • 승인 2020.11.28 0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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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식 전무 “안전은 더 이상 선택 아닌 필수 사항, 지속가능한 성장 위해 친환경 기업 목표 실천”
이만식 볼보자동차 전무가 친환경 볼보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이만식 볼보자동차 전무가 친환경 볼보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뉴시안= 손진석 기자]볼보자동차는 안전에 대해서는 절대로 타협이 없는 자동차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이런 볼보차가 안전을 넘어 지속가능한 기업의 발전을 위해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볼보차는 지난 17일 충남 태안군에서 1박 2일로 진행한 미디어 대상 시승행사인 ‘비 베터 볼보 브랜드 익스피리언스(Be Better Volvo brand experience)에서 배출가스를 절감하고 연료효율을 높인 차량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친환경 기업 목표를 달성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시승행사에 사용될 5가지 볼보차의 친환경 모델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시승행사에 사용될 5가지 볼보차의 친환경 모델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 ‘안전한 볼보’ 넘어 친환경 목표 실천

볼보차가 국내 소비자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는 ‘사람 중심’ 철학을 바탕에 둔 안전을 강조한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도 볼보차는 안전한 자동차를 위한 노력에 대해 강조했다. 또 올해부터 진행한 ‘서비스 바이 볼보’라는 서비스 브랜드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이만식 볼보자동차 전무는 “올해는 새로운 서비스 브랜드를 출시하고 고객 접점을 넓히는 등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그 결과 국내 시장조사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 조사에서 제품만족도 1위 서비스 만족도 2위에 올라 지속적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위한 노력에 결실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무는 “그동안 사망사고 제로를 목표로 자동차를 만들어와 소비자들로부터 ‘안전한 볼보’라는 칭호를 받고 있다”며 “이제 안전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으로 볼보자동차는 새로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 자동차를 만들기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제조사 중 처음으로 전면 전동화를 선언한 볼보자동차는 올 1분기 유럽 전체 판매량의 25% 이상을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로 판매했다. 이어 2025년까지 글로벌 판매량의 50%를 순수 전기차와 나머지 50%를 하이브리드 모델로 판매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실천하고 있다.

볼보차는 2019년 이후부터 순수 내연기관 모델인 D5‧T4‧T5‧T6 등 엔진을 대신해 전동화를 적용한 B엔진 모델을 출시하고 있고, 2040년 기후 중립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올해 이미 유럽에서 정한 이산화탄소배출을 달성해 탄소배출권을 판매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가 됐다. 

볼보차는 생산부터 폐차까지 모든 라이프 사이클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2025년까지 2018년 보다 약 40% 줄이는 계획을 실천하고 있다. 볼보차는 빠르지는 않지만 안전과 친환경에 대해 시장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으며, 친환경 회사로의 전환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14.2%의 성장을 이뤄냈다.

볼보자동차는 2021년부터는 자사의 모든 차량에서 순수 내연기관 모델을 판매하지 않는다. 더욱이 한국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디젤엔진 판매를 완전히 중단할 예정이다.

크로스컨트리 V60 전측면 모습 (사진=손진석 기자)
크로스컨트리 V60 전측면 모습 (사진=손진석 기자)

◆ 엔진과 모터의 자연스러운 연계…“주행 중 파워 부족하면 14마력 더해 밀어줘”

이번 행사에서 볼보차는 B4, B5 가솔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의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5종의 차량에 대한 시승을 통해 친환경차에 대한 우수성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본지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인 준중형 SUV XC40 B4와 왜건 모델 크로스컨트리 V60 B5 그리고  XC90 T8 모델을 시승했다. 세 가지 모델 모두 뛰어난 유연성과 파워풀한 주행경험을 제공했다.

먼저 태안군에 위치한 리조트 ‘아일랜드 리솜’에서 충남 홍성군 서부면에 위치한 ‘에덴힐스 힐링파크’ 까지 왕복 약 90㎞를 마일드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주행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인 XC90 T8을 자유 시승으로 안면도의 해안도로를 따라 2시간여 동안 60여㎞ 시승했다.

XC40 B4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1969㏄ AWD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 엔진은 최고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30.6㎏‧m에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가 탑재됐다. 마일드하이브리드 차량에는 48V 배터리가 적용되는데, 이 배터리는 약 14마력의 추가적인 출력을 지원해 출발과 가속 시 엔진 출력을 보조해준다.

모던한 실내 공간과 운전에 집중 할 수 있는 배치와 풍부한 수납공간이 장점인 XC40은 미니멀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차다. 꼭 필요한 공간과 도심주행에 필요한 파일럿 어시스트 등 첨단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외형은 최소한의 라인을 사용한 간결함과 역동적인 후면 디자인 등으로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크로스컨트리 V60 B5는 60클러스터 기반 2세대 모델로 1969㏄ AWD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5.7㎏‧m에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를 적용했다. 다이내믹한 주행과 넓은 공간으로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인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크로스컨트리 V60 전 트림에는 스웨덴 할덱스의 최첨단 5세대 AWD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장착됐다. 모듈식 설계를 도입해 시스템의 무게는 줄이면서 효율성은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날씨나 지형에 따른 도로 변화에 따라 차의 동력을 재분배해 사고의 위험을 줄이는 것과 함께 향상된 핸들링과 차체 안정성, 낮은 연료 소비를 제공한다.

주행 중인 볼보 크로스컨트리 V60 뒷모습 (사진=손진석 기자)
주행 중인 볼보 크로스컨트리 V60 뒷모습 (사진=손진석 기자)

크로스컨트리 V60은 스프링과 완충기(Shock Absorber)의 댐핑컨디션을 조정한 크로스컨트리 전용 투어링 섀시와 서스펜션을 적용해 어떤 도로 지형이나 날씨에서도 안정적인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또 일반 모델인 V60보다 74㎜ 높인 210㎜ 지상고로 운전자에게는 쾌적한 시야를 확보해주고, 가파른 경사와 고르지 못한 도로 환경에서는 차체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XC40과 크로스컨트리 V60 두가지 모델에 적용된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출발과 가속시에 엔진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기존의 하이브리드 모델과 같은 배터리 주행모드가 없지만 전기차와 같은 움직임을 만들어 주고 있다.

실 주행에서 출발에서 가솔린 엔진보다는 전기차와 가까운 출발 가속성능을 보여줬고, 주행 중 가속 상황에서도 일반적인 가솔린 모델 엔진에서 보기 힘든 폭발적인 가속 성능을 보여줬다. 또 언덕이나 파워가 부족한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힘을 보태 넘치는 파워를 느끼게 했다. 세단과 같은 부드러운 주행감과 정숙성도 좋았다.

XC90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슈퍼차저와 터보차저를 포함한 1969㏄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결합 형태로 최고 출력 405마력(가솔린 엔진 318마력+전기 모터 87마력)과 최대토크 40.8㎏‧m의 파워를 발휘한다. 특히 0~3000rpm의 낮은 엔진 회전 구간에서는 전기 모터로 최대토크 24.5㎏‧m의 파워를 더해 준다.

이차는 앞쪽에 위치한 엔진에서 후륜으로 파워를 전달하던 기존 AWD와 달리 엔진과 모터가 별도의 트윈 엔진 시스템을 사용해 엔진은 전륜, 모터는 후륜에 각각 힘을 전달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XC90 T8 모델 전측면 모습 (사진=손진석 기자)
XC90 T8 모델 전측면 모습 (사진=손진석 기자)

XC90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주행 중 분리된 엔진 시스템의 작동으로 인한 이질감은 거의 느끼지 못할 만큼 잘 세팅되어 있다. 또 바퀴가 구덩이에 빠졌을 경우 각각의 바퀴가 적정한 회전력을 유지하면서 탈출하는 모습은 일반적인 4WD와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특성으로 전기모터만으로 주행이 가능한데 회사측 설명으로는 25~30㎞까지 가능한 것으로 회사측은 설명하고 있지만, 시승에서 20~25㎞ 정도 주행 후 엔진으로 전환됐다. 주행 중 회생제동장치가 자주 작동하는 경우가 발생했지만 그다지 이질감을 주지는 않았다.

또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탑재되어 있어 속도와 주행모드에 따른 차량의 높이를 조정해 주행 중 승차감 개선과 주행 안전성을 높여준다. 고속주행에서는 차체를 20㎜정도 낮춰주고, 오프로드 모드를 선택해 주행할 때는 차체를 올려준다.

시승차를 점검하고 있는 볼보 직원들 (사진=손진석 기자)
시승차를 점검하고 있는 볼보 직원들 (사진=손진석 기자)

◆ 볼보차의 매력 포인트 “스웨디시 럭셔리”

볼보차의 매력은 스웨디시 럭셔리에 있다. 스웨디시 럭셔리는 남들이 보기에 과할 수도 있지만 내가 필요로 하는 것들에 과감하게 투자해 나만을 위한 즐거움을 가져 여유로운 삶을 누리는 것으로 정의 할 수 있다. 즉 남들의 시선보다는 나만을 위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다.

볼보차는 안전을 바탕에 두고 단순하지만 운전자가 오롯이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 진정한 럭셔리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혹독한 스웨덴의 자연환경 속에서 태어난 볼보차는 자연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필요했던 안전한 공간과 공간 속에서 단순하지만 나만이 즐길 수 있는 즐거움을 차 안팎으로 담아두고 있다.

시승한 3대의 차에서도 기존에 바라봤던 기준과는 조금 다르지만 색다른 볼보자동차만의 주행 감성을 즐길 수 있었다. 안전을 철학으로 만들어진 차량에 운전자를 위해 준비된 다양한 안전 시스템과 단순하지만 운전자를 배려하고 있는 디자인적인 요소와 소재들 그리고 마음껏 달릴 수 있는 자동차의 성능은 매력적이었다.

예를 들어 V60의 경우 ‘안전한 공간’에 대한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해 실내로 유입되는 초미세먼지를 정화하고 미세먼지 농도를 감지하는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AAC, Advacned Air Cleaner)시스템을 포함한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를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제공과 업그레이드 된 영국의 하이엔드 스피커 바워스&윌킨스(B&W)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한 프리미엄 오디오 사운드 시스템 등이다.

시승코스 반환점으로 들어오는 볼보차들 (사진=손진석 기자)
시승코스 반환점으로 들어오는 볼보차들 (사진=손진석 기자)

볼보자동차는 국내 시장에 진출해 지난해 처음으로 1만대 클럽에 진출해 올해도 12월말까지 1만2000여대 판매가 예상되어 2년 연속 1만대 판매 클럽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6년 신규 플랫폼으로 한국에 적용해 지난해까지 7개 차종이 판매되는 해였고, 올해 10월 1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더욱이 외건의 볼모지인 한국에서 볼보차 총판매 대수 중 20%의 비율로 판매가 이뤄져 놀라운 결과도 보여줬다.

한국에서 볼보차는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 볼보자동차는 새로운 디자인과 새로운 친환경 엔진 도입 그리고 소비자를 위한 신규 서비스 브랜드 도입 등을 통해 새로운 볼보자동차로 탈바꿈하고 있다. 더욱이 내년 하반기에는 순수전기차의 도입도 예정되어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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