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가 극장에서 판매하는 팝콘, 음료 등의 간식을 고객들에게 폭넓게 판매하기 위해 포장주문·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CGV)
CGV가 극장에서 판매하는 팝콘, 음료 등의 간식을 고객들에게 폭넓게 판매하기 위해 포장주문·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CGV)

[뉴시안= 박은정 기자]12월 1일부터 영화관에서 갓 튀긴 팝콘을 집과 공원, 캠핑장에서도 먹을 수 있게 됐다. CGV는 영화관에서 판매하는 모든 메뉴를 포장주문과 배달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론칭한다. 코로나19로 영화관들이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서비스로 활력을 찾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CGV는 12월 1일부터 전 직영 극장(110개)에 포장주문 서비스를 시작한다. 포장주문 서비스는 지난 10월, 29개 극장에서 시범 서비스를 거쳐 확대됐다.

주문은 '네이버 스마트주문'에서 가능하다. 네이버에 'CGV', 'CGV 스마트주문' 등을 검색해 주문할 극장을 선택한 후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결제하면 된다. 이후 주문한 메뉴가 준비되면 고객에게 픽업을 안내하는 메시지가 전송되며 고객은 극장 매점을 방문해 메뉴를 수령할 수 있다.

CGV '포장주문 서비스'는 네이버 스마트주문에서 할 수 있다. (사진=CGV)
CGV '포장주문 서비스'는 네이버 스마트주문에서 할 수 있다. (사진=CGV)

배달 서비스도 확대된다. CGV는 2017년 수도권 9개 극장에서 처음으로 배달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서울과 경기·지방권까지 진행하고 있다. 배달 앱 요기요와 배달의민족과 배달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12월 내에 쿠팡이츠에도 신규 입점할 계획이다. 

판매 상품을 다양하다. CGV 극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는 CGV콤보(팝콘1+탄산2)다. 이 밖에도 ▲CGV 시그니쳐 세트(팝콘+핫도그+탄산2/ 8500원) ▲팝콘파티팩(팝콘 M사이즈 4개/ 1만2000원) ▲간식파티팩(팝콘 L사이즈 2개+스낵선택 2개/ 1만4900원) 등을 출시했다.

그 결과 매출 성적도 좋다. 2020년 11월까지 배달서비스 실적을 비교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 성장했다. 배달서비스를 론칭했던 2017년과 비교했을 때에도 38.6% 늘었다.

CGV 관계자는 "앞으로 딜리버리에 특화된 전용 메뉴를 추가로 적극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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