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스토어 IFC몰 (사진=뉴시스)
애플이 애플스토어 여의도점 개장을 예고했다. (사진=애플코리아)

[뉴시안=조현선 기자]서울 여의도 IFC몰에 국내 두 번째 애플스토어가 들어선다. 지난 2018년 가로수길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3년여 만이다.

30일 애플코리아는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두 번째 애플스토어 개장을 예고했다. 위치는 여의도 IFC몰 지하 1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개장일은 미정이지만 연내 토요일에 개장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애플은 "대한민국 두 번째 애플스토어가 활기찬 에너지가 넘치는 서울의 중심부에 곧 찾아온다"며 "온갖 가능성을 탐구하고, 다른 이들과 맘껏 소통하고, 뭔가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어 낼 기운을 받을 수 있는 이곳에서 당신의 상상력을 펼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최초 5G 상용화 등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라고 봤다. 실제로 한국을 애플은 첫 5G 아이폰 아이폰12 시리즈 1.5차 출시국으로 분류하고, 예년보다 빠르게 국내에 출시한 바 있다.

판매량도 보탬이 된 것으로 보인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2는 지난달 30일 국내 출시된 이후 이동통신 3사에서 약 50만 대 안팎이 팔린 것으로 추산됐다. 

또 아이폰 시리즈 전체 판매량의 최대 20%가 온라인·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자급제 물량으로 판매되는 것으로 고려하면 약 10만 대가량이 더 판매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통3사와 자급제 패널 판매 물량을 모두 포함할 경우 아이폰12의 전체 판매량은 한 달 만에 60만 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됐다. 전작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한편 애플스토어는 애플이 직접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이다. 국내에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매장이 유일했으며, 현재 전 세계 25개국에 510개 매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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