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용산사옥 전경 (사진=뉴시스)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전경 (사진=뉴시스)

[뉴시안=조현선 기자]황현식 신임 최고경영자(CEO) 체제로 ‘새 날개’를 장착한 LG유플러스는 2021년 신규 사업 영역에서의 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3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전날 2021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사업에서는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1개 사업총괄과 4개 부문을 6개 부문으로 재편한다.

신설 부문도 눈에 띈다. 스마트 헬스·보안·교육·광고·콘텐츠·데이터 사업 등 산재된 사업 조직을 모아 '신규사업추진부문'을 신설한다. 기존 사업에서 별도 독립해 각 신사업 분야가 전문성을 한층 강화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수익이 창출될 수 있는 견실한 사업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다.

또 고객의 불만을 정확히 파악하고 개선해 이를 사업에 빠르게 반영하고자 품질조직, 홈 개통/AS 관련 조직, 고객센터 등을 통합한 ‘고객서비스/품질혁신센터’를 신설해 CEO 직속으로 편제했다.

이는 신사업 영역에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고객 접점에서 서비스·품질 제고에 집중하겠다는 황현식 신임 CEO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결과다.

컨슈머사업부문 산하 컨슈머 사업 조직은 모바일과 홈의 조직 구분을 없앴다. 미디어·콘텐츠 중심으로 사업을 통합해 ‘미디어콘텐츠사업그룹’으로 재편하고 사업 시너지를 강화한다. 넷플릭스 외에도 디즈니플러스 등 다양한 글로벌 OTT가 국내 시장에 추가 진입할 것을 예상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플랫폼에 담아 차별화된 서비스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기업부문은 5G 보급 확산, 정부 쥬도 뉴딜 사업 등 사업 기회가 확대 될 것으로 보고, ‘기업신사업그룹’ 산하에 두고 5G 기업간 거래(B2B) 신규 사업 성장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서비스 기술개발을 담당하는 FC부문은 ‘기술부문’으로 재편했다. 전사 상품·서비스의 기술 개발 기능을 강화하고, DX(AI, Bigdata)를 포함한 미래 기술 탐색과 기술 기반의 사업 소재 발굴 역할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25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황현식 컨슈머사업총괄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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