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임성원 기자］카드사들이 크리스마스·연말을 맞이해 각종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선보이는 가운데, 예년과 다르게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 심리에 맞춰 준비한 양상이다.

NH농협카드는 ‘연말은 농협카드로 부탁해’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내 가맹점에서 NH농협 신용·체크 개인카드(채움·BC)를 사용해 일시불·할부 합산 40만원 이상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500만원·200만원 등 신세계 상품권이나 3만원·2만원 등 캐시백 등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이벤트는 이달 31일까지이며, 추첨은 내년 1월 말 진행될 예정이다. 추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NH농협카드 홈페이지 또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이벤트에 응모해야 한다. 합산 이용액 40만원 당 추첨권 1개가 추가 부여되며 최대 10개까지 획득할 수 있다. 다만, 중복 당첨은 불가능하다.

농협 카드는 온라인쇼핑과 해외직구 할인도 선보인다.

온라인쇼핑 이벤트는 쿠팡·위메프·쓱닷컴·롯데ON·NS MALL·신세계TV쇼핑 등에서 할인 대상 상품을 결제할 때 5~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외직구는 NH농협 개인 신용카드(채움·BC) 중 ▲‘유니온페이 브랜드’는 12개 해외가맹점에서 최대 50달러 선착순 할인 ▲‘마스터카드 브랜드’는 일부 사이트 등에서 최대 12% 할인 ▲‘V비자 브랜드’는 iHerb에서 12% 할인 등 각각 해외 브랜드마다 혜택이 마련됐다. 다만, 혜택 행사 응모나 결제 전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해야 한다. 또 이벤트 페이지를 통한 ‘바로가기’ 사이트에서 결제해야 할인이 적용된다.

KB국민카드는 ‘크리스마스 시즌 체크카드 캐시백’ 혜택과 ‘해외 온라인 가맹점 이용’ 경품 증정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크리스마스 시즌 이벤트는 12월 한 달간 응모 후, KB국민체크카드(단, KB국민 기업 체크카드·KB국민 프리패스 카드·KB국민 비씨카드 제외)로 30만원 이상 이용하면 50명을 추첨해 이용금액의 100%를 캐시백 제공한다. 또 크리스마스 당일 서울시에 눈이 올 경우 해당 이벤트 대상 고객 중 50명을 추가로 추첨해 크리스마스 당일 체크카드 사용 금액의 100% 캐시백(최대 50만원) 혜택을 준다. 

해외 온라인 가맹점 이벤트는 12월 한 달간 응모한 뒤, 비자·마스터카드·유니온페이 브랜드의  KB국민카드(단, KB국민 기업 카드·KB국민 비씨카드·KB국민 마에스트로카드 제외)로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대상으로 진행한다. 해당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000명에게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현대카드 역시 ‘크리스마스 선물 쇼핑’ 이벤트로 ▲쿠팡 기획전 행사 상품 최대 25% 즉시 할인 ▲GS SHOP 5% 즉시 할인 ▲CJmall’ 5% 즉시 할인 ▲SSF SHOP 10% M포인트 사용 등 온라인 쇼핑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기획했다. 

이외에도 연말 숙박 할인 프로모션으로 ▲호텔스닷컴 8% 즉시 할인 ▲익스피디아 호텔 8~10% 할인 ▲부킹닷컴 호텔 예약 최대 10% 캐시백 등이 있다.

카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예년과 같은 연말 분위기가 아니다”라며 “올해는 크리스마스나 연말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기보다 온라인 쇼핑몰이나 지난달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에 이어 해외 직구 등 비대면 소비 심리에 맞춰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