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누구 셀럽'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SK텔레콤 '누구' 앱 내 캡쳐)
SK텔레콤이 '누구 셀럽'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SK텔레콤 '누구' 앱 내 캡쳐)

[뉴시안= 조현선 기자]"매일 아침을 EXO 백현이 깨워준다. 월 2000원으로 누리는 극락이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NUGU)'의 음성 안내를 인기 스타의 목소리로 이용할 수 있는 ‘누구 셀럽’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누구 셀럽' 서비스는 인공지능 비서 '누구'의 음성 답변을 스타의 목소리로 전하는 '누구 셀럽: 보이스'와, 스타의 목소리로 매일 아침 알람을 들려주는 '누구 셀럽: 알람' 등 두 종류다.

SKT는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력을 통해 '누구 셀럽'의 첫 주자로 ▲EXO 백현 ▲Red Velvet 조이 ▲NCT 태용 등 3명의 스타 목소리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인공지능(AI)를 보다 더 즐겁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누구 셀럽: 보이스는 누구 앱에서 기본 음성 안내를 스타의 목소리로 설정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아리아, 조이 목소리로 설정해 줘" 등의 음성 명령으로 스타를 선택할 수 있다.

누구 셀럽: 알람은 매시간 달라지는 스타의 멘트와 함께 이용자가 직접 설정한 애칭으로 알람음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누구 앱을 통해 원하는 스타의 목소리와 애칭을 설정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경우 누구 앱을 통해 이용권을 구매하면 된다. 이용권은 매월 정기 결제되는 정기권과 특정 기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기간권 중 선택 가능하다.

이번 신규 서비스를 접한 K-POP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몇년 전에 봤던 기사가 현실이 됐다, 너무 좋다", "못하는 대답이 없다, 여기가 천국이냐", "사랑한다고 했더니 사랑한다는 답변이 돌아온다. 잠 다 잤다" 등으로 도배됐다. 이외에도 다른 아티스트들의 목소리도 추가해 달라는 반응이 많았다. 

‘누구 셀럽’은 누구 앱에서 이용권을 구매해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권은 매월 정기 결제되는 정기권과 특정 기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기간권(180일, 360일) 중 선택 가능하다.

이현아 SKT AI서비스단장은 “’누구 셀럽’은 AI서비스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서비스로, 이용자들이 새로운 이용 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AI서비스의 영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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