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의 임직원 등이 뜨개질한 목도리.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의 임직원 등이 뜨개질한 목도리. (사진=한화생명)

[뉴시안= 임성원 기자]금융권이 연말을 맞이해 각 지역의 사회적 취약 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캠페인 등에 적극 나서며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사회적 취약 계층에 성금·후원 물품 등 전달

NH농협은행의 임직원 봉사단체인 ‘1004봉사단’이 지난 9일 강원도 횡성군 농가주부모임을 방문해 농촌 다문화 가정·결혼이주여성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해당 후원금은 농가주부모임에서 다문화 결혼이주여성들의 국내 정착 지원을 위한 재정 마련이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1004봉사단이 성금을 모금해 조성됐다.

하나금융그룹도 지난 10일 서울시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별관에서 진행된 ‘희망 2021 나눔 캠페인’을 통해 장애인·저소득 소외계층·사회복지시설 지원 등을 위한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0억원을 기탁했다.

(위 왼쪽부터)NH농협은행, 하나금융그룹 및 (아래 왼쪽부터)기술보증기금, 저축은행중앙회의 전달식 모습. (사진=NH농협은행, 하나금융그룹, 기술보증기금, 저축은행중앙회)
(위 왼쪽부터)NH농협은행, 하나금융그룹 및 (아래 왼쪽부터)기술보증기금, 저축은행중앙회의 전달식 모습. (사진=NH농협은행, 하나금융그룹, 기술보증기금, 저축은행중앙회)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8일 ‘사랑의 PC 보내기 운동’을 통해 사용 연한이 지났지만, 성능이 양호한 PC 50대와 모니터 100대를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에 후원했다. 해당 캠페인은 ‘사랑의 PC 보내기 운동본부’에서 단체·기업·개인으로부터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를 기증받아 성능을 업그레이드해 소외계층에게 무상으로 보급하는 방식이다.

기보는 지난 2007년부터 꾸준히 참여해 장애인·저소득층·기초생활 수급자 등이 정보화 지원을 통해 디지털 사회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역시 지난 9일 마포장애인복지관과 마포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장애인·취약 계층 등을 위해 사용될 난방용품과 김장김치를 후원했다. 해당 후원 물품은 코로나19로 겨울나기가 어려워진 마포구 내 장애인·저소득층 2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화생명 임직원과 재무설계사(FP)로 구성된 ‘한화생명 맘스케어 봉사단’은 지난 7일 손뜨개 목도리 70개를 명진들꽃사랑마을·동명아동복지센터 등 보육원에 전달했다. 한화생명 측은 해당 캠페인에 참여한 봉사단원들은 뜨개질 키트에 담긴 QR코드로 유튜브에 접속해 뜨개질을 배운 뒤, 출근 전후나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목도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방역 맞춤, 김장 나눔  

국민연금공단(왼쪽) 및 산업은행의 김장 나눔 행사 모습. (사진=국민연금공단, KDB산업은행)
국민연금공단(왼쪽) 및 산업은행의 김장 나눔 행사 모습. (사진=국민연금공단, KDB산업은행)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8일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인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한국국토정보공사 등과 함께 전주시 평화사회복지관에서 전라북도 내 독거노인 등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전달식을 했다.

이번에 전달된 김장김치는 총 3300kg으로 지역 내 아동·노인·장애인 복지관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 660가정에 각 5kg씩 전달된다.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진행됐으며, 올해 나눔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대규모로 모여 김치를 담그는 대신 코로나19와 수해 등 지역의 어려운 소상공인의 김장김치를 구매해 진행했다.

산업은행 역시 지난 8일 ‘2020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전개했다. 해당 행사는 지난 2008년부터 ‘서울시 새마을회’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사회적 기업으로부터 김장김치를 구매해 복지시설과 서울시 소외계층 1200가구 등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강원도 철원군 양지리 마을에서 수확한 햅쌀도 함께 준비해 결연 복지시설 11곳에 후원했다. 

◆미래 꿈나무를 위한 장학금 지원 

우리은행(왼쪽) 및 IBK캐피탈의 장학금 지원 모습. (사진=우리은행, IBK캐피탈)
우리은행(왼쪽) 및 IBK캐피탈의 장학금 지원 모습. (사진=우리은행, IBK캐피탈)

우리은행은 지난 9일 서울시 중구 본점에서 ‘우리은행 꿈나무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자매결연한 지역아동센터 소속의 장학생 75명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또 코로나19로 힘든 한 해를 보낸 장학생들을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응원 메시지도 함께 보냈다.

이날 전달식은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졌다. 해당 장학 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임직원들이 급여 일부를 기부해 조성한 ‘우리사랑기금’을 통해 진행하는 미래세대 육성사업이다. 

IBK캐피탈 역시 지난 10일 서울 강남복지재단에 저소득가구 미래세대를 위한 장학금 40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저소득가구 청소년 22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강남복지재단은 강남구청에서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법인 복지재단이다. 저소득‧장애‧편부모‧조손 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복지사업을 전개한다.

◆BNK부산은행 코스모스회, 지역 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펼쳐

BNK부산은행 임직원 기부 모임인 코스모스회의 후원 물품 전달식. (사진=BNK부산은행)
BNK부산은행 임직원 기부 모임인 코스모스회의 후원 물품 전달식. (사진=BNK부산은행)

BNK부산은행은 임직원 기부 모임인 ‘코스모스회’를 통해 지난 9일 지역 아동 시설 어린이들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항균 마스크 5000장을 후원했다. 항균 마스크는 부산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를 통해 지역 아동 생활 시설과 아동 청소년 그룹 홈(공동생활가정)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쓰인다.

코스모스회는 지난 11일에도 부산 연탄은행 사무실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전달식을 진행했다. 코스모스회가 적립한 기금으로 마련한 6250여장의 연탄은 부산 연탄은행을 통해 이달 말까지 지역 취약 계층 가정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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