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침대 안정호 대표가 경기도 이천의 시몬스팩토리움 에서 침대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안 대표는 올해 연봉을 반납해 직원들에게 재난지원금 30만원씩을 지급했다.(사진=한국시몬스)
시몬스 침대 안정호 대표가 경기도 이천의 시몬스팩토리움 에서 침대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안 대표는 올해 연봉을 반납해 직원들에게 재난지원금 30만원씩을 지급했다.(사진=한국시몬스)

[뉴시안= 정창규 기자]시몬스 침대(대표 안정호)가 최근 ‘2020 올해의 일자리대상’에서 민간 일자리 고용확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고용난에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안정을 이뤄낸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2020 올해의 일자리대상’은 일자리 창출 및 고용안정을 주도한 기업 및 기관, 단체를 선정하는 시상으로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여성가족부가 함께 개최하며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친다.

시몬스는 지난달까지 88명의 고용증가를 기록하며 직원 수 500명을 돌파했다. 올 한 해 고용증가율만 21%에 달한다. 인본주의적 경영철학과 침대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의 책임감에 따른 아낌없는 인적 투자의 결과다.

특히 전 직원 가운데 34세 미만의 청년 인력이 285명(56.1%)을 차지, 이상적인 신구조화를 이뤄내며 미래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여성 인력 채용에도 적극 나서며 평등한 채용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여성 직원 비율은 전체의 40% 이상이다.

여기에 시니어 계층과 해외에서 이주한 가정 등 취업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이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구체적으로 정년이 도래한 근로자의 희망 여부에 따라 고용 연장 및 정년 전과 동일한 처우를 제공하며, 지역 지원센터와 연계해 해외에서 이주한 여성 인력 채용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몬스는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 보장에도 앞장서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도에 발맞춰 매주 금요일 오전 4시간(8:30~12:30)만 근무하는 ‘하프데이(Halfday)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앞서 안정호 시몬스침대 대표는 지난 3월에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대리점주와 위탁판매 대행자를 위해 총 10억원 규모의 유통점 지원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지난 6월에는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기 회복에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로 자신의 연봉을 반납해 회사 차원의 재난지원금을 조성해 지급했다.

시몬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고용시장이 악화되는 상황 속에서 시몬스는 업계 리딩 브랜드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국민 모두가 힘을 내야 하는 시기에 시몬스는 일자리를 늘리는 것뿐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해 고용안정과 경제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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