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왼쪽부터)신한생명 식사 지원 캠페인, 하나금융그룹 착한 소비 캠페인 및 (아래 왼쪽부터) 하나생명 사랑의 털모자 뜨기 캠페인, 광주은행 기부금 전달식. (사진=신한생명, 하나금융그룹, 하나생명, 광주은행)
(위 왼쪽부터)신한생명 식사 지원 캠페인, 하나금융그룹 착한 소비 캠페인 및 (아래 왼쪽부터) 하나생명 사랑의 털모자 뜨기 캠페인, 광주은행 위문품 전달식. (사진=신한생명, 하나금융그룹, 하나생명, 광주은행)

[뉴시안= 임성원 기자]수도권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금융권이 연말을 맞이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을 주변 소외계층 이웃 등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에 나서고 있다.

신한생명은 지난 15일 코로나19로 어려운 쪽방촌 거주민과 소상공인을 연결해 사회적 상생을 추진하는 ‘식사 지원’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소규모 골목식당 대상으로 이용 쿠폰을 구매한 뒤, 서울역 인근 쪽방촌 거주자 1000여명에게 제공해 식사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거동이 불편한 거주민들에겐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봉사자들이 직접 도시락을 전달했다. 

하나금융그룹도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한 나눔 대축제, 모두하나데이의 10주년을 기념해 ‘사랑 나눔 온(溫)택트’ 캠페인을 언택트 방식으로 운영한다.

우선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내년 1월 11일까지 사회적 기업을 위한 ‘착한 소비 캠페인’을 시행한다. ESG 경영의 일환이며 업사이클링 제품 개발과 발달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 10곳을 선정해 ‘해피빈 펀딩’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자동차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한 패션 잡화나 버려지는 농수산물을 이용한 반려동물 식품, 발달장애인들이 만드는 생활용품 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임직원과 111명의 고객이 함께 따뜻한 온기를 전하기 위해 털목도리를 만드는 ‘임직원 언택트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털목도리는 환경을 고려해 재생 플라스틱 원단을 사용하며 완성된 목도리는 생필품을 담은 행복 상자와 함께 쪽방촌 독거노인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하나생명 역시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인 모두하나데이에 동참한다는 취지에서 저개발국가의 신생아를 살리기 위한 ‘사랑의 털모자 뜨기’ 캠페인을 펼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해당 캠페인은 하나생명의 9년째 이어져 온 참여형 기부 봉사활동으로, 신생아 사망률이 높은 국가에 보낼 털모자를 임직원들이 직접 만들어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한 출산과 건강관리 등을 지원한다. 이번 털모자는 내년 1월 중순에 NGO 단체인 ‘함께하는 사랑밭’을 통해 베트남에 전달된다.

광주은행도 지난 16일 전남 무안 전남지방경찰청에서 범죄 피해로 고통을 겪는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해당 성금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남 지역의 범죄피해자를 위한 후원의 목적으로 쓰인다.

앞서 지난 14일에도 연말을 맞아 치안과 민생안정을 위해 헌신하는 의무경찰 대원을 격려하고자 광주지방경찰청 내 의무경찰을 찾아갔다. 이 자리에서 의무경찰 대원의 복지향상을 위한 1000만원 상당의 세탁기·청소기·가습기 등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위 왼쪽부터)NH농협금융지주 및 기술보증기금의 후원품 전달식, (아래 왼쪽부터) IBK캐피탈 연탄 나눔식 및 하나캐피탈 기부 물품 행사. (사진=NH농협금융지주, 기술보증기금, IBK캐피탈, 하나캐피탈)
(위 왼쪽부터) NH농협금융지주 및 기술보증기금의 후원품 전달식, (아래 왼쪽부터) IBK캐피탈 연탄 나눔식 및 하나캐피탈 기부 물품 전달 행사. (사진=NH농협금융지주, 기술보증기금, IBK캐피탈, 하나캐피탈)

NH농협금융지주가 지난 17일 서울지방보훈청과 함께 겨울철 어려움을 겪는 고령의 국가유공자를 위한 전기매트 등의 난방용품을 후원했다. 해당 난방용품은 서울지방보훈청을 통해 관할지역의 보훈 가족 162가구에 순차적으로 배달될 예정이다.

기술보증기금도 지난 17일 부산시 남구 감만종합사회복지관에 지역 내 소외계층 주민들을 위해 ‘사랑의 신발’을 기증식을 진행했다. 이번 기증은 기보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지난 10월에 맺은 ‘부산 특화산업 창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IBK캐피탈 역시 지난 14일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서울연탄은행에 소외된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연탄 나눔 기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매년 겨울에 사랑의 연탄 기부와 함께 배달 봉사활동도 펼쳤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기부금 전달식만 진행했다. 이번에 구매한 연탄 6만여장은 취약층인 노인과 저소득층 416가구에 전달된다.

하나캐피탈도 최근 캄보디아 저소득층 주민을 돕기 위한 ‘Global Happy Sharing’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에 전 임직원이 동참해 영문 서적·장난감·학용품·의류 등 약 1000여개의 기부 물품을 마련했다. 해당 기부 물품은 한 달 정도의 배송기간을 거쳐 캄보디아 썸므라옴통 지역의 주민들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위 왼쪽부터) KB증권 김장 나눔 행사 및 NH선물 기부금 전달식, (아래 왼쪽부터) SGI서울보증보험 및 Sh수협은행의 후원금 전달식. (사진=KB증권, NH선물, SGI서울보증보험, Sh수협은행)
(위 왼쪽부터) KB증권 김장 나눔 행사 및 NH선물 기부금 전달식, (아래 왼쪽부터) SGI서울보증 및 Sh수협은행의 후원금 전달식. (사진=KB증권, NH선물, SGI서울보증, Sh수협은행)

KB증권은 지난 16일 국내 저소득 550개 가정의 따뜻한 연말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사랑 나눔 김장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 8년째 이어져 온 KB증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매년 1000포기의 김치를 기부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더 온정을 전달한다는 취지에서 김장 나눔을 2200포기로 확대했다. 

NH선물도 지난 15일 농협재단에서 농민들의 복지증진과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힘든 농가를 위한 기부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농산물과 농업 관련 파생상품거래 수수료 일부를 농가지원기금으로 조성해 지난 2017년부터 매년 2000만원씩 기부하고 있다.

SGI서울보증 역시 지난 18일 서울대병원에 저소득층 환아 치료를 위한 의료비 1억원을 기탁했다. 기부금은 저소득층 환아의 치료비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환아의 심리치료 프로그램인 ‘꿈틀꽃씨’의 운영비로 쓰일 계획이다. 

Sh수협은행의 Sh MDRT 클럽(보험설계·판매 우수직원 모임)과 수협 불자회(사내 불교단체) 등의 회원들도 지난 4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들을 위한 기부금을 수협재단에 전달했다. Sh MDRT 클럽 회원 69명과 21명의 수협불자회 회원들은 각각 회비로 모은 118만원과 100만원 등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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