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바이텐 등 유통업계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은 텐바이텐이 선보인 크리스마스 장식 용품들이다. (사진=텐바이텐)
텐바이텐 등 유통업계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은 텐바이텐이 선보인 크리스마스 장식 용품들이다. (사진=텐바이텐)

[뉴시안= 박은정 기자]다가오는 12월 25일은 크리스마스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집에서 보내는 '집콕 크리스마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는 집에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장식 용품부터 음식 등을 선보이고 있다. 

◆'반짝반짝' 홈테코 할인전 즐비

텐바이텐은 크리스마스 꾸미기 키워드와 브랜드를 선정해 관련 상품을 제안하는 ‘픽 유어 크리스마스(Pick Your Christmas)’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기획전에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기 좋은 미니트리·전구·벽트리·리스·오너먼트·무드등·패브릭트리·가랜드·크리스마스카드 등의 상품들이 최대 55%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다이소는 '동화 속 산타마을'이라는 주제로 트리나 전구, 워터볼 등 크리스마스 파티용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이라는 특성에 맞게 2000원 이하 상품을 70% 이상 배치하는 등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구성했다. 크리스마스 인형 등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춘 소품들도 눈길을 끈다.

G9는 오는 12월 25일까지 ‘방구석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오붓한 홈 파티를 위한 홈데코와 트리, 유아동 장난감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준비했다. 주요 상품으로 코코도르 크리스마스 디퓨저(4개, 각 120㎖)와 더원스토리 크리스마스트리 풀세트 장식+전구, 더원스토리 크리스마스트리 벽트리 리스 장식 전구 소품 마벨트리 등 시즌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이마트도 오는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장식용품 170여종을 최대 60% 할인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 크리스마스 트리·LED 전구·트리 장식용품·소품·스티커·포장 용품·인형·파티용품 등이 있다. 이마트는 해외 직소싱을 통해 가성비와 참신함을 갖춘 크리스마스 장식용품이 대거 준비했다. 

홈플러스도 30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집콕 홈파티’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크리스마스트리·벽걸이형 열매리스·알파벳 이벤트풍선·홈데코 LED 아빠 사슴 등 홈파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소품을 최대 40% 할인한다. 보드게임과 완구는 최대 70% 가격을 낮췄다.

현대백화점은 자체 프리미엄 리빙 편집숍 'HbyH'에서 '크리스마스 상품 기획전'을 열고, 미니트리·오르골·오너먼트 등 크리스마스 관련 용품 30여 종을 판매하고 있다. 행사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천호점 등 전국 9개 점포에서 운영 중인 'HbyH'매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대표 상품은 LED 투명마을 오브제, LED 글라스 트리 등이다.

CU가 크리스마스 시즌 상품들을 2~3인 기준의 소용량 상품들로 기획했다. (사진=CU)
CU가 크리스마스 시즌 상품들을 2~3인 기준의 소용량 상품들로 기획했다. (사진=CU)

◆홈파티 분위기 '물씬' 추천 음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외식이 어려운 이때, 온 가족이 함께 모여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음식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마켓컬리가 지난 12월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크리스마스 대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새우와 생연어 스테이크, 토마호크가 기획전 매출 순위 1~3위에 올랐다. 마켓컬리는 "그동안 코로나19로 간편식으로 주로 식사했던 사람들이 연말에는 직접 요리한 음식으로 홈파티 분위기를 내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외부 활동이 어려운 아이들과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방법으로 인기 있는 진저브레드 하우스 만들기도 매출 순위 6위에 올랐다. 또 색 반죽으로 쿠키를 직접 만들어 보는 토이쿠키 만들기가 12위에 올랐다.

이밖에 파리바게뜨는 자체 간편식 브랜드인 ‘퍼스트 클래스 키친’의 파스타, 포카치아, 양송이스프&브레드볼 키트 등으로 구성한 'X-MAS 퍼스트 클래스 키친 홈파티팩', 샌드위치를 다양하게 구성한 'X-MAS 샌드위치 파티박스' 등을 선보인다.

풀무원은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노엣지 피자 크리스마스 에디션’도 내놓았다. 이 제품은 기존 고객들이 냉동 피자에서 느껴 온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조리 시 딱딱하게 굳는 밀가루 끝부분인 피자의 ‘엣지’를 없애고 도우 끝까지 토핑을 풍부하게 채웠다.

편의점 업계인 CU는 2~3인 기준의 소용량 상품들을 준비했다. CU는 홈파티 음식으로 렌지업만으로 레스토랑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큐브스테이크 플래터(9900원)’와 ‘롤유부초밥 플래터(9900원)’를 판매한다.

CU는 멤버십 앱 '포켓CU'를 통해 와인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호주산 레드 와인 팬폴즈 맥스 프로미스쉬라, 리슬링 와인 칼에어베스 카비넷 매그넘, 스파클링 와인 비네롱 드뷕시 크레망로제 등 약 10가지 프리미엄 와인을 최대 49%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집콕용 디저트로 연말 내내 두고 먹을 수 있는 ‘홈파티 쫀득한 마카롱’(16개입·1만2000원)과 ‘홈파티 브라우니(450g·9000원)’도 크리스마스 패키지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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