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의 '미11' (사진=샤오미 홈페이지)
샤오미의 '미11' (사진=샤오미 홈페이지)

[뉴시안= 조현선 기자]샤오미가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11'을 공개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888이 탑재된 최초의 스마트폰이다.

28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샤오미는 2021년형 최신 스마트폰 '미11'을 공개했다. 삼성, 애플 등 주요 글로벌 제조사가 프로, 프로맥스와 플러스 등 시리즈 내 제품군을 다양화하는 것에 비해 파격적인 행보다.

미11은 삼성의 5나노 공정으로 만든 퀄컴의 최신형 5G AP인 스냅드래곤 888이 탑재돼 듀얼 5G 연결 기능을 지원한다. 

전작인 미10보다 더 커진 6.81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췄으며, 3200x1440 해상도의 OLED 디스플레이가 120Hz의 고주사율을 제공한다. 

전면은 엣지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언더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스캐너를 갖췄다. 해당 스캐너 제조 업체에서는 심박수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한 반면 샤오미는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후면에는 1억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와 123도 FoV를 지원하는 13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 디스플레이 좌측에는 2000만 화소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또 55W 유선 고속충전과 50W 무선 충전 및 10W 역 충전을 지원하는 46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지원한다. 

샤오미는 미11 시리즈 이후의 전 모델에 애플과 같이 환경 보호를 이후로 기본 패키지에 전원 어댑터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호환되는 충전기가 없는 경우에 한해 65W GaN 어댑터를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하만 카돈이 튜닝한 스테레오 스피커가 탑재돼 풍부한 사운드 경험이 가능해졌다.

미11은 이미 중국에서 사전 예약에 돌입했으며, 2021년 1월 1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128GB 용량과 8GB 램을 지원하는 기본 모델 기준 610달러(약 66만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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