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비를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 효과적인 대안들을 살펴봤다. (사진=경동나비엔)
겨울철 난방비를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 효과적인 대안들을 살펴봤다. (사진=경동나비엔)

[뉴시안= 박은정 기자]한파가 몰려오면서 '난방비'라는 불청객이 찾아오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보일러 관리 방법과 난방비 절약법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이에 경동나비엔은 난방비 폭탄을 피할 수 있는 꿀팁을 소개했다.  

◆보일러 가동 전 사전 점검을 통해 안전 지키기

우선 보일러와 수도관의 연결 부위에서 누수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가스 배관 연결 부위에 세제 등 거품이 일어날 수 있는 물질을 분무한 후 비눗방울이 생기지 않는지 체크하는 것이 좋다. 주기적으로 보일러실을 환기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보일러 커버를 열고 부식된 부품이 있는지 체크하고 누수 여부와 난방 배관에 녹물이 있는지 등을 유의 깊게 살펴보자. 보일러 내부 점검 과정에는 주의해야 할 요소들이 많음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냉기 차단해 보일러 동결 예방하기

보일러실 내부로 스며드는 찬 바람을 막기 위해서 창문과 문틀에 단열 에어캡을 붙이고, 보일러 배관을 보온재로 감싸주는 것이 좋다. 특히 기록적인 한파에 수도관 동파가 걱정되는 날이면 집 안에 있는 모든 수도를 살짝 틀어놓고 물을 순환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처럼 냉기를 차단했다면 집안 온기를 널리 퍼트리기 위해 가습기도 활용해보자. 보일러와 가습기를 동시에 가동하면 가습기에서 나오는 수증기가 공기 순환을 촉진해 빠른 시간 내 실내 온도를 높일 수 있다.

보일러 외출 모드로 에너지 절약하기

다른 전자제품과 마찬가지로 보일러 또한 전원 온·오프를 반복하면 에너지 효율이 떨어진다. 이때 활용해야 할 기능이 보일러 외출 모드다. 보일러를 사용하지 않을 때도 온도를 평소 보다 낮춰놓거나 외출 모드로 설정해놓아야만 추후 보일러 가동 시 집안의 온기를 채울 때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 않기 때문에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온수 매트와 난방 텐트로 집안 온기 지키기

하루 종일 보일러를 가동하며 가스비가 걱정되는 경우, 잠자는 시간 동안 실내 온도를 낮추는 대신 온수 매트나 난방 텐트 등을 활용해보자. 최근에는 단순히 온열 기능뿐만 아니라 수면의 질을 높여주는 기능을 갖춘 온수 매트까지 출시되어 눈길을 끈다. 최근 경동나비엔은 최적의 숙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새로워진 ‘수면모드’를 탑재한 신제품 EQM581를 출시했다. 수면모드는 온수 매트 가동 후 30분 동안 사용자가 포근하게 잠들 수 있도록 온도를 유지하고, 이후 깊은 숙면을 유도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온도를 낮추는 기능이다. 또한 기상 1시간 전부터 온수 매트 온도를 올려 개운한 기상 환경을 조성한다.

경동나비엔은 국내 최고의 연구 기관인 KAIST와 함께 수면모드의 수면 효율 개선 효과를 데이터로 규정해 기능의 신뢰도를 높였다. 실험에 따르면 ‘깊은 수면(Slow Wave Sleep)’ 시간이 약 33% 증가했고, ‘렘 수면(Rapid Eye Movement Sleep)’ 시간도 약 25% 늘어났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지구를 지키고 난방비도 지키는 방법, 콘덴싱이 옳았다

2020년 4월부터 대기관리권역 내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설치가 의무화됐다. 콘덴싱보일러는 배기가스 내 숨어있는 열을 재활용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한다.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약 79% 감소시키고, 온실가스를 만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낮춰 연간 208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를 가져온다. 높은 에너지 효율로 일반 보일러 대비 최대 28.4%의 가스 사용량을 낮춘다. 환경부에 따르면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를 사용할 경우 연 13만원의 가스비 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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