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庚丑年) 새해 첫날인 1일(금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맹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충청·전라도 등 일부 지역에 눈이 내리겠다. (사진=뉴시스)
신축년 새해 첫날인 1일(금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맹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충청·전라도 등 일부 지역에 눈이 내리겠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임성원 기자]신축년 새해 첫날인 1일(금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맹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충청·전라도 등 일부 지역에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리다가 오후에 맑아지고, 강원동해안 지역은 맑겠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일부 중부 지방과 경북 북부 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되며 중부 지방 중심으로 낮에도 영하권을 보이는 등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겠다. 

서해상에서 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청도와 전라도, 제주도 등은 아침(06시)까지 눈이 오고,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충남과 전북 등에 저녁(18시)까지 가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전라 서해안·제주 산지는 3∼8㎝, 충청·전라 내륙·제주(산지 제외)·울릉도·독도는 1∼5㎝ 등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전라도 일부 지역과 제주도 산지, 울릉도·독도에는 10~30㎝ 정도의 많은 눈이 쌓여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내리는 눈이 더해지면서 비닐하우스 등 야외 시설물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고, 교통 안전과 보행자 안전에도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침 최저 기온은 -15∼-1도, 한낮 최고 기온은 -2∼6도의 분포를 나타내겠다. 아침까지 지속된 강추위는 오후에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르지만, 여전히 평년 수준(아침 기온 -12~0도, 낮 기온 1~9도)보다 2~5도 가량 낮을 것으로 예측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이 ‘좋음’~‘보통’ 상태를 보이겠다.

주요 지역별 최저 기온과 최고 기온은 ▲서울 -8~-1도 ▲인천 -8~-1도 ▲수원 -9~0도 ▲춘천 -13~0도 ▲강릉 -6~3도 ▲청주 -7~1도 ▲대전 -7~2도 ▲전주 -5~3도 ▲광주 -4~4도 ▲대구 -6~3도 ▲부산 -4~5도 ▲제주 4~7도 ▲울릉도·독도 -3~1도 등이다.

◆생활기상지수

▲대기확산 지수-높음
▲천식폐질환가능 지수-매우 높음
▲감기가능 지수-높음
▲뇌졸중가능 지수-높음
▲동파가능 지수-보통
▲식중독 지수-주의(62)
▲자외선 지수-낮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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