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지난해 12월 30일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법인 설립 최종 인가를 획득했다.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지난해 12월 30일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법인 설립 최종 인가를 획득했다. (사진=IBK기업은행)

[뉴시안= 임성원 기자]IBK기업은행은 지난해 12월 30일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법인 설립 최종 인가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IBK미얀마은행’을 이번 달 중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IBK미얀마은행은 기업·개인·외환 등 현지 은행이 처리하는 대부분의 업무를 취급할 수 있다. 또 미얀마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함께 현지 기업도 거래가 가능하다.

기업은행 측은 취임 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금융그룹 도약’을 강조한 윤종원 은행장의 첫 해외 진출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은행 거래에 어려움을 겪던 우리 기업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한국에서와 같은 수준의 서비스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 중심의 영업에서 점차 현지 기업과 소매금융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도 세웠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당행만의 중기금융 역량을 통해 현지 특성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미얀마의 중기금융을 선도하는 초일류 은행으로 발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新남방정책에도 적극 공조해 양국 경제협력 활성화와 경제발전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업은행은 IBK미얀마은행 최종 인가 획득에 따라 총 12개국에 3개 현지법인과 59개 현지 점포를 보유하게 됐다. 이번 미얀마 현지법인 은행은 기업은행의 해외 진출 사례 중 사무소에서 지점 전환 없이 처음으로 현지법인을 설립한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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