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후 서학 개미들이 주목할 해외 주식 종목 키워드로 'V·A·C·C·I·N·E& H·O·P·E'를 화두로 던졌다.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이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후 서학 개미들이 주목할 해외 주식 종목 키워드로 'V·A·C·C·I·N·E&H·O·P·E'를 선정했다. (사진=삼성증권)

[뉴시안= 임성원 기자]삼성증권이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후 서학개미들이 주목할 해외 주식 종목 키워드로 'V·A·C·C·I·N·E&H·O·P·E'를 선정했다.

'V·A·C·C·I·N·E&H·O·P·E'는 순서대로 (V)isa, (A)pple, (C)TG Duty Free, (C)ATL, (I)ntuitive Surgical, (N)vidia, T(E)sla & (H)ermes, Ni(O), (P)aypal, Solar(E)dge 등이다. 총 11개 해외 추천 종목들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키워드로 신축년 새해 해외 증시에서 주목할 종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증권이 신축년 추천 종목으로 꼽은 글로벌 주식 11종목은 미국과 중국 등 'G2' 기업 위주이다. 

해당 기업들의 경우 지난해 평균 주가 상승률이 268%에 육박할 정도로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코로나19로 급격하게 불어난 유동성 장세에서도 부각될 수 있는 차별화된 스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막을 내린 '해외주식 언택트 콘퍼런스-글로벌 대전망'에서도 해당 기업들의 강점이 설명돼 투자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기도 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글로벌 주식 팀장은 "코로나19로 K자 회복 전망이 대두되는 가운데 혁신과 브랜드를 앞세운 기업들의 독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디지털 전환이라는 메가트렌드의 흐름 속에서 끝없이 변신하며 시장의 주도권을 잡아가는 트랜스포머 같은 주식들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해외 주식 추천 종목뿐만 아니라 글로벌 주식 투자의 주요 테마로 '재정정책 우위 시대로의 변화'를 제시했다. 또 지금까지 경기 부양을 통화정책에만 의존하면서 재정 긴축으로 총수요·잠재 성장률 하락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재정정책 우위 시대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실업급여 확대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기업 대출에 대한 보증 등 전시에 준하는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재정 확대 정책에 있다며 이를 통해 경기 부양의 필요성이 최소 2025년이나 그 이후까지도 계속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제 해외주식을 포함한 글로벌 포트폴리오 구축은 주식투자의 기본 상식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라며 "주요국 정책과 시장 트렌드 변화에 주목해 수혜 주를 편입하는 노력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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