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손흥민이 16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2분 동점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리그 11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후반 41분 교체됐고 토트넘은 이후 실점하며 1-2로 패해 리그 2위로 내려앉았다. (사진=뉴시스)
토트넘의 손흥민이 16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2분 동점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리그 11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후반 41분 교체됐고 토트넘은 이후 실점하며 1-2로 패해 리그 2위로 내려앉았다. (사진=뉴시스)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이번 주말 유럽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 분데스리그 라이프치히의 황희찬 등 유럽파 축구선수들이 총출동한다.

국내에서는 여자배구 흥국생명의 김연경이 현대 건설과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 남자 프로농구 전주 KCC는 중위권 팀들이 부산 KT,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선두 굳히기에 돌입한다.

현 대한체육회장 이기흥, 이종걸, 유준상, 강신욱 등 4명의 후보가 난립해 있는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1차 후보자 정책토론회가 9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빛 마루 방송 지원센터에서 한국체육기자연맹·한국체육학회 공동 주관으로 벌어진다.

손흥민 11일 새벽, 8부리그 팀과 경기 출전여부 관심

오는 11일 월요일 새벽 2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를 달리고 있는 손흥민의 토트넘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에서 8부 리그의 마린 FC팀과 경기를 갖는다. 마린 FC 팀은 1894년 창단해 127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 FC의 연고지인 리버풀의 머지사이드주의 크로즈비가 연고지다.

마린 FC 팀이 FA컵 3라운드에 오른 것은 1992∼1993시즌 이후 29년 만이다.

마린은 예선 라운드를 거쳐 1라운드에서 4부 리그 팀인 콜체스터를 꺾었고, 2라운드에서 6부리그의 해번트 앤드 워털루빌을 이기는 돌풍을 일으키며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가세하기 시작한 3라운드에 진출했다.

마린의 홈구장은 3000명 수용의 소규모다. 대부분 입석이고 좌석 수는 300여 개에 불과하다.

이적 전문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는 마린의 현재 시장 가치는 65만 유로(약 8억6000만원)이다. 이 사이트가 추산한 손흥민 한 명의 시장가치 7500만 유로(약 995억원)의 100분의 1도 안 된다.

모리뉴 감독이 마린과의 경기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 등 주전전수들을 쉬게 할 것 같은데, 그래도 손흥민이 교체 멤버로라도 들어가서 시즌 17호 골을 넣을 것인지도 궁금하다.

손흥민은 지난 6일 홈구장에서 벌어진 2부 리그 브렌드포드 팀과 리그(카라바오)컵 준결승전(단판 승부)에서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5분 쐐기 골을 터트렸었다.

손흥민은 시즌 16호골 8어시스트(EPL 12골 5어시스트, 유로파리그 3골 3어시스트, 리그컵 1골)를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4월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코로나 극복한 황희찬 출전 기회 잡을까

황희찬의 라이프치히가 지난 1월 4일 마인츠를 5-2로 대파한 바이에른 뮌헨에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떨어졌다.

라이프치히는 최근 8경기 무패(5승3무)기록을 하면서 바이에른 뮌헨과 치열한 선두경쟁을 하고 있다.

‘코로나 19’를 앓은 황희찬은 지난 1월 3일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 2020-2021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원정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었다. 황희찬이 라이프치히의 경기 명단에 포함된 건 지난해 11월 8일 프라이부르크와 7라운드 이후 거의 2개월 만이었다.

황희찬은 지난해 11월 중순 국가대표팀 오스트리아 원정에 참여해서 멕시코, 카타르와 평가전을 치른 뒤 소속팀으로 돌아가기 전 진행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그라운드에 설 수 없었다.

당시 황희찬은 카타르와의 평가전에서 킥오프 16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국 축구대표 팀의 역대 최단 시간 득점 기록이다. 황희찬의 A매치 5호 골이었다.

황희찬은 슈트트가르트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1월 10일 일요일 새벽 2시30분 홈구장인 레드 불 아레나에서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 출전이 기대되고 있다.

흥국생명, 현대건설에 또 잡히나

2라운드까지 10연승 행진을 하던 흥국생명이 3라운드 들어 부진하다. 지난해 12월 5일 GS 칼텍스와 풀세트 접전 끝에 첫 패배를 당하더니 12월 13일 한국 도로공사에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흥국생명은 12월 18일 IBK 기업은행을 3-0으로 셧아웃 시키고,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KGC인삼공사에 3-2로 극적으로 이겨 2연승으로 살아나는 듯했다. 그러나 12월 29일 2020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하위권 팀인 현대건설에 2-3으로 패하면서 선두는 지켰지만, 3패(12승)나 당하고 있다.

홍국생명은 오늘 저녁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지난해 마지막 경기에서 쓰라린 패배를 안겨 주었었던 현대건설과 경기를 갖는다.

현대건설 팀에는 국내 최고의 센터 양효진이 버티고 있다. 국가대표 양효진은 국내 최초로 1200블로킹을 돌파했고, 지난해 12월 29일 경기에서도 절친 김연경의 백어택을 블로킹해서 사기를 떨어트리기도 했다.

양효진은 올 시즌 높이가 낮아지면서 블로킹(전체 10위) 위력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절친 김연경을 잡는 데는 일가견이 있다.

전주 KCC, 독주 발판 마련하나

전주 KCC가 1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7할 대(0.704, 19승8패)승률을 기록하면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전주 KCC가 주말에 있을 중위권 팀들인 부산 KT와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를 모두 이기면 독주 태세를 갖추게 된다.

전주 KCC는 오늘 저녁 7시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부산 KT와 경기를 갖는다.

전주는 부산에 올 시즌 3전 전승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16일 벌어진 1차전에서 83-60으로 대승을 거뒀는데, 송교창(20득점), 데이비스(25득, 13리바운드) 두선수가 맹활약을 했었다. 부산 KT는 11월 2일 있었던 2차전에서는 김영환(12득), 김현민(14득), 김민욱(18득), 허훈(18득), 양홍석(10득)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면서 접전을 벌였으나, 데이비스와 송교창이 모두 더블더블(데이비스 22득, 16리 송교창 12득 11리)을 올렸고, 이정현이 고비 때마다 득점(14득)을 올려준 전주에 77-79로 1점 차 분패를 당했고, 3차전도 70-75로 내 줘서 부산 입장에서는 3전 전패를 당하고 있다.

1월 10일 일요일 오후 5시 군산월명체육관에서는 전주 KCC와 인천 전자랜드가 올 시즌 4번째 만난다.

인천 전자랜드는 10월 8일 경기에서 전주 KCC의 주 공격수 송교창을 4득점에 묶는 데 성공해 68-66으로 이겼었다. 그 밖의 2경기에서는 인천이 전주에 77-83, 64-82로 패해 인천 입장에서 1승2패를 기록하고 있다.

권순우 신년 첫 경기 패배

세계랭킹 95위 권순우 선수가 총상금 34만9530달러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델레이비치오픈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세계랭킹 119위 미국의 서배스천 코르다에게 0대2(4대6,4대6)로 패했다.

권순우는 1m98cm 장신 코르다에게 매 세트 접전을 벌였지만 강서브에 흔들리며 고비를 넘지 못했다. 

권순우의 1회전 상대였었던 코르다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미녀 자매 선수들인 제시카 코르다, 넬리 코르다의 남동생이다. 코르다의 아버지는 23년 전인 1998년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우승자 페트르 코르다 선수다.

이제 권순우 선수는 2월8일 개막하는 호주 오픈에 대비하게 된다.
또한 텔레이비지오픈 단신 1회전에서 남지성(268위)선수도 미국의 토미 폴선수에게 패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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