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환 전 케이뱅크 은행장. (사진=뉴시스)
이문환 전 케이뱅크 은행장. (사진=뉴시스)

[뉴시안= 임성원 기자]이문환 케이뱅크 은행장이 지난 7일 임기 1년여를 남겨두고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케이뱅크는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즉시 정운기 부행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8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차기 은행장 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가동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취임한 이문환 은행장이 임기 2년을 채우지 못하고,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데 따른 것이다. 케이뱅크는 현재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한 상황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이사회를 통해 최종 후보자 1인이 내정되면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이달 내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행장을 최종 선임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BC카드 사장이었던 이문환 은행장은 지난해 케이뱅크가 신규 자금 조달 등의 어려움을 겪을 때 취임해 정상화를 위한 공로를 인정받은 바 있다. 이 은행장은 케이뱅크 1대 은행장인 심성훈 행장에 이어 KT 출신 인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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