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글로벌 PC 출하량. (사진=캐널리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지난해 노트북 수요 급증 추세에 힘입어 PC 출하량이 전년 대비 13.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PC 출하량이 전년 대비 11% 증가한 2억9700만대로 집계됐다. 연말연시 수요 증가로 인해 지난 4분기 출하량은 9159만대로 1년 전보다 25% 이상 성장했다.

이중 노트북 등의 판매량은 2억3510만대를 기록했으며, 데스크톱은 22% 감소한 6190만대에 그쳤다.

제조사별로는 레노버가 7260만대로 점유율 24.5%로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29% 늘어난 수치다. HP는 6760만 대로 2위를, Dell은 5030만대를 팔면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외에도 애플은 2260만대, 에이서는 2000만대로 뒤를 이었다.

캐널리스는 이같은 실적의 배경에 코로나가 있다고 설명했다. 재택근무와 원격학습 등 언택트 생활이 자리 잡으면서 이동성·생산성을 갖춘 노트북의 수요가 폭발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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