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임성원 기자］IBK기업은행은 오는 19일 예정된 '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에 앞서 조직개편을 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업은행 측은 앞서 지난해 7월에 '혁신경영' 추진을 위해 혁신금융그룹과 자산관리그룹 등을 신설하며 본부조직 개편이 대거 진행했던 만큼 이번 조직개편은 안정성에 중점을 두며 최소화하면서도 '바른경영'과 '지속가능경영'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먼저 내부통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내부통제총괄부'를 새로 만들어 바른경영을 통한 고객 신뢰 확보에 나선다. 주요 업무는 영업점과 본부의 법규 준수 점검과 내부통제 관련 위험요인에 대한 사전적 통합 관리·감독 등이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경영 추진을 위한 전략기획부 내 'ESG경영팀'을 신설하고,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한 IBK경제연구소 내에 '디지털혁신연구팀'을 새로 만들었다.

한편 기업은행은 부행장 3명에 대한 승진인사도 단행했다.

김은희 강동지역 본부장은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으로, 박주용 IBK인도네시아은행 법인장(본부장급)은 'CIB그룹장'으로, 전병성 경동·강원지역 본부장은 '디지털그룹장' 등으로 각각 선임했다. 

김은희 신임 부행장은 고객관리와 자산관리 부문의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현장 전문가로 알려졌다. 새로운 규제환경에 대응한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마련하는 데 기여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김 부행장 선임에 따라 기업은행은 처음으로 2명의 여성 부행장을 두게 됐다.

박주용 신임 부행장은 여신기획 부장과 기업고객 부장 등을 지내며 쌓은 중기금융 전문성과 IBK 처음으로 해외은행 인수합병(M&A)을 이끈 글로벌 감각을 기반으로 해 'CIB그룹'을 이끌 적임자라고 인정받았다.

전병성 신임 부행장은 디지털·IT기업들이 밀집한 판교 테크노밸리와 구로 디지털단지 등 담당 본부장을 역임하면서 쌓은 현장경험과 함께 인사부와 검사부에서 까다로운 현안들을 해결한 경험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이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