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의 신규 위험 보장인 '갑상선암호르몬약물허가치료비'가 손해보험협회로부터 향후 3개월 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의 신규 위험 보장인 '갑상선암호르몬약물허가치료비'가 손해보험협회로부터 향후 3개월 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사진=KB손해보험)

[뉴시안= 임성원 기자]KB손해보험이 올해 업계 처음으로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19일 KB손해보험에 따르면 신규 위험 보장인 '갑상선암호르몬약물허가치료비' 상품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앞으로 3개월 동안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배타적사용권이란 생명·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가 독창성·진보성·노력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3개월에서 최대 12개월까지 독점 판매권을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특정 보험사가 해당 사용권을 획득하면 다른 보험사는 사용권 부여 기간에 관련 상품을 출시할 수 없다.

갑상선암호르몬약물허가치료비 상품은 보험 기간 중 갑상선암으로 진단이 확정된 뒤, 갑상선암의 수술 후 갑상선암호르몬약물허가치료를 받으면 최초 한 번만 보험금을 지급한다.

갑상선암이 건강검진 등을 통해 조기 발견되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발생 건수도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다. 발견 후 대부분 수술을 통해 암 치료 효과를 높여 5년 생존율이 100%에 육박할 정도로 예후가 좋은 질환이다. 다만, 갑상선암 수술 환자의 약 90%는 수술치료 후 재발 방지를 위해 갑상선호르몬제를 계속해서 복용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KB손보는 암 치료의 보장 영역을 항암·수술 치료 이후 재발 방지 단계까지 확대한 갑상선암호르몬약물허가치료비 보장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 또 암 보장 영역의 독창성 등을 인정받게 돼 손해보험협회로부터 3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배준성 KB손해보험 장기상품본부장 상무는 "이번 배타적사용권 획득으로 질병 예방부터 사후 재발 방지까지 한층 더 강화된 보장 영역을 구축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을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갑상선호르몬약물허가치료비는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보장 등을 통해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 KB손해보험의 대표 암보험 'KB 암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 상품에 적용된다. 지난해 6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갑상선바늘생검조직병리진단비'와 함께 갑상선암의 검사부터 진단·치료, 입원·수술, 재발 방지 등 하나의 보험 상품에 통합 보장을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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