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조현선 기자]네이버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월 3900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혜택은 기존과 동일하되, 가격만 낮춘 '연간 멤버십' 상품을 선보인다. 멤버십 서비스를 꾸준히 이용할 고객들에겐 무조건 이득이다.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연간 멤버십 상품을 21일 출시했다. 가격은 4만6800원으로, 월간 멤버십으로 12개월 이용할 때(5만8800원)보다 약 20% 저렴하다. 가입을 원하는 경우 멤버십 가입 과정에서 '연간 이용권'을 선택하면 된다.

기존의 멤버십 회원도 '멤버십 저렴하게 이용하는 법 알아보기' 등을 통해 연간 이용권으로의 전환이 가능하다. 혜택은 다음 달부터 적용된다.

연간 멤버십은 충성 이용자에 대한 혜택을 한층 늘린 상품이다. 정기적으로 8만원 이상 결제하는 이용자들은 '안 쓰면 손해'가 되도록 설계됐다. 실제로 네이버의 조사 결과 네이버플러스 연간 멤버십에 대한 선호도는 월간 멤버십의 선호도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그간 이용자들 사이에서 '네이버페이 등으로 매달 10만원 이상 결제 때 가입하는 게 무조건 이득'이라는 혜택으로 많은 인기를 얻어왔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이후 2021년 1월 기준 약 250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상태다. 

특히 멤버십 가입자의 쇼핑 거래액은 미가입자 대비 약 5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멤버십 서비스가 이용자들에게 높은 효용과 만족감을 제공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런 흐름을 통해 네이버에서 활동하는 SME(Small and Medium Enterp 창작자의 매출 증대,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는 2월 중 '티빙' 이용권을 혜택으로 추가하는 등 멤버십 회원을 위한 혜택과 구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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