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사옥. (사진=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 사옥. (사진=미래에셋생명)

[뉴시안= 임성원 기자]미래에셋생명이 자회사형 보험대리점(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에 700억원의 운영자금을 증자하기로 했다. 

2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이 지난 21일 미래에셋금융서비스에 700억원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발행주식수·회사 자산 등 증가)'를 시행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보통주 1400만주를 신규 발행한다. 미래에셋생명이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납부일은 다음 달 26일이다.

이번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신주 발행(주식회사의 성립 후 발행할 주식의 총수 중 미발행 부분에 관해 새로 주식을 발행하는 것)가액은 5000원을 기준으로 했다.

미래에셋생명 측은 "채널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증자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이번 증자에 참여해 자회사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전속 판매채널을 분리해 상품과 서비스 중심의 미래형 보험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달 '채널혁신추진단'을 출범했다. 해당 추진단은 오는 3월 중 제조와 판매 채널을 분리하며, 자사 보험설계사(FC·CFC) 등 전속 설계사 3300여명을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이동하는 등의 개편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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