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임성원 기자］우리은행은 지난 22일 서울시 중구 본점 비전홀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2021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올해 경영목표를 '전사적 디지털 혁신, 디지털 금융시장 주도(Digital First, Digital Initiative)'로 정했다"면서 "122년 유구한 역사를 가진 위기극복 DNA에 '혁신 D.N.A'를 더해 미래 디지털 금융시대를 주도해 나가자"라고 당부했다.

혁신 D.N.A는 올해 우리은행의 3대 경영 추진방향인 '디지털 혁신(Digital)·지속가능 성장(Net)·수익기반 확대(Action)' 등을 대표하는 각 영어단어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경영 핵심 키워드를 말한다.

이어 권 행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서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회의와 보고, 의사결정 등 일하는 방식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는 '디지털 사고방식(Digital Mindset)'을 통해 디지털 혁신의 속도를 더 높이자"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경영전략회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여 인원은 최소화해서 진행하며, 사내방송과 은행 자체 미디어 플랫폼인 ‘채널W’등의 비대면 방식으로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선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를 특별 강연자로 초빙해 '디지털 혁신'에 대한 강연 듣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는 고정관념을 벗어나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경쟁사의 우수한 점까지도 배우는 개방적 사고를 가져야 한다는 권 행장의 혁신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