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지난해 영업익 5조원…주당배당금 1170원
SK하이닉스, 지난해 영업익 5조원…주당배당금 1170원
  • 조현선 기자
  • 승인 2021.01.29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 연간 매출 31조9000억원…전년 대비 18% 증가
SK하이닉스가 개발한 176단 4D 낸드 기반 512Gb TLC.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개발한 176단 4D 낸드 기반 512Gb TLC. (사진=SK하이닉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SK하이닉스가 코로나 사태를 뚫고 연간 영업이익 5조원을 냈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연간 매출은 31조9004억원, 영업이익은 5조12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84% 증가했다.

SK하이닉스 경영지원 담당 노종원 부사장(CFO)은 “지난해 글로벌 팬데믹과 무역 갈등의 격화로 메모리 시장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D램 10나노급 3세대(1Z나노)와 낸드 128단 등 주력 제품을 안정적으로 양산했다”고 말했다. 또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조9662억, 영업이익은 9659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메모리 가격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와 달러화 약세가 이어졌지만 3분기부터 모바일 수요 강세에 적극 대응해 전년 대비 영업이익 298%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D램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11% 증가했고, 평균판매단가는 7% 하락했다. 낸드플래시는 출하량은 8% 증가, 평균판매가격은 8%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전망에 대해 D램 시장은 글로벌 기업의 신규 데이터센터 투자 및 지난 2년간 유보된 투자 재개 등으로 서버향 제품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봤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이후 지역 내 멀티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용이 크게 확대되고 있어 관련 서비스 공급자들 간 사업경쟁이 본격화돼 수요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주춤했던 5G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로 모바일 수요 역시 높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5G 모바일 제품 출하량은 2억5000만대에서 5억대로 증가, 디램 수요가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공급 측면은 업계의 공급량 증가가 제한적으로 발생해 수요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낸드플래시 시장은 낸드플래시 시장은 모바일 기기의 고용량 제품 채용 증가, SSD 수요 강세와 함께 현재 업계 전반의 높은 재고 수준이 상반기 중 해소되면서 하반기부터 시황이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이런 수요 환경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전략 제품 매줄 비중을 확대해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D램의 고성능 컴퓨팅, 인공지능(AI) 시스템 시장의 성장에 따라 HBM2E 등 고부가 제품 출하 비중을 늘려간다. 낸드플래시는 128단 서버향 SSD 고객 인증을 추진하는 등 제품 다각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기존 제품 대비 생산성이 개선된 D램 10나노급 4세대(1A나노)와 낸드플래시 176단 4D 제품을 생산해 원가 경쟁력을 높여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올해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 실행을 본격화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D램과 낸드플래시 사업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해 인류와 사회에 기여한다는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우선 인텔 낸드사업 부문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M16 신규 팹을 본격 가동한다. 인텔 인수와 관련해서는 "인수 이후 일시적 비용 증가 요인이 있겠으나, 단기간에 극복하고 수익성을 내는 데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2월1일 준공 예정인 경기도 이천의 M16 신규 팹을 본격 가동하며, 파일럿 테스트가 끝나는 시점인 올 6월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이와 함께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전략을 논의해 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SK하이닉스는 RE100(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 선언)에 가입하고 친환경사업 투자 용도의 그린본드를 발행하는 등 ESG 경영 강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주당 배당금을 1170원으로 결정했다. 주당 배당금은 1000원을 최소 금액으로 고정하고, 연간 창출되는 잉여현금흐름의 5%를 추가 지급하는 기존 배당 정책에 따라 정해졌다. 전체 배당액은 8000억원에 달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