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의 '뱅키스(BanKIS)' 누적 계좌 수가 지난달 29일 400만개를 돌파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의 '뱅키스(BanKIS)' 누적 계좌 수가 지난달 29일 400만개를 돌파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뉴시안= 임성원 기자]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29일 '뱅키스(BanKIS)' 누적 계좌 수가 400만개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뱅키스는 비대면이나 시중은행을 통해 개설하는 자사의 온라인 주식 거래 서비스이다. 지난 2019년에만 135만개, 지난해 170만개 등 2년 사이에 신규 계좌가 330만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누적 계좌 수 70만개 수준이었던 2018년과 비교해 471% 정도 증가한 수치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제로 금리 기조에 투자처를 잃은 개인투자자가 주식 시장으로 대거 유입됐고, 코로나19 확산으로 급락했던 코스피가 꾸준히 상승해 사상 첫 3000 시대를 여는 등 시장의 영향도 컸다"라며 "온라인 플랫폼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계속해서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다양한 국내외 금융상품을 제공해 디지털 금융라이프를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뱅키스는 지난 2019년 3월 카카오뱅크와 협업해 출시한 '비대면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가 출발점이었다. 별도의 개인정보 입력 절차 없이도 주식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는 편리함을 강조했다. 또 지난해는 온라인 금융 상품권과 해외주식 소액 매매 서비스인 '미니스탁' 등 한국투자증권만의 차별화된 혁신금융 서비스를 선보이며 20·30세대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지난 2018년 말 전체 고객의 37%에 불과했던 20·30세대가 현재 57%로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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