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송파방이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 공동시행 협약’에 참석한 오영오 LH 서울지역본부장(오른쪽)과 박성수 송파구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H)
지난 3일 ‘송파방이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 공동시행 협약’에 참석한 오영오 LH 서울지역본부장(오른쪽)과 박성수 송파구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H)

[뉴시안= 정창규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3일 서울 송파구청에서 송파구와 ‘송파방이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 공동시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공이 보유한 기존 부지를 활용해 청년들의 주거부담 완화와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양 기관의 업무분장 및 사업비 분담 등 사업추진 세부사항을 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파방이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은 송파구 소재 방이2동 주민센터, 방이복지관, 경로당 등 부지면적 1만1276㎡의 기존 공공청사 부지를 개발해 지상17층(지하2층) 규모의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복합시설에는 청년층의 주거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지원시설(벤처오피스 등) 및 창업지원주택(160호)을 비롯해 현대화된 주민센터와 복지관, 도서관, 어린이집, 돌봄센터 등 다양한 생활SOC가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LH는 건설공사, 주택 및 수익시설의 운영·관리 업무를, 송파구는 부지제공, 공공청사 운영·관리 등의 업무를 상호 협의해 추진한다. 사업비는 LH 자체자금과 송파구 부담금, 임대 운영수익 등으로 충당한다. 이 사업은 오는 3월 철거를 시작으로 동년 5월 착공, 2023년 12월 준공 등의 일정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오영오 LH 서울지역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도심 내 노후 공공청사를 활용해 청년층 주거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적을 함께 달성하는 등 매우 의미 있는 사례”라며 “LH는 앞으로도 지역의 특성과 수요에 부합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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