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황의조·정우영, 유럽에서 전한 '골전보'
손흥민·황의조·정우영, 유럽에서 전한 '골전보'
  • 기영노 편집위원
  • 승인 2021.02.0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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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tenham's Harry Kane, left, and Tottenham's Son Heung-min celebrate at the end of the English Premier League soccer match between Tottenham Hotspur and West Bromwich Albion at the Tottenham Hotspur Stadium in London, Sunday, Feb. 7, 2021. (AP Photo/Matt Dunham,
토트넘 손흥민이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과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후반 13분 팀의 추가 골을 넣었다. 이날 손흥민은 선제골을 넣은 해리 케인과 함께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으며 리그 13호 골을 기록해 득점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사진=뉴시스)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프랑스, 독일, 잉글랜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모두 골을 터트렸다.

프랑스 리그 1 보르도의 황의조, 독일 분데스리그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 그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나란히 골을 넣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웨스트 브로미치 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쐐기 골을 넣었고,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은 도르트문트 전에 선제골 그리고 보르도의 황의조는 브레스트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각각 넣었다.

정우영 시즌 3호, 결승골 넣어

분데스리그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 선수가 지난 6일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슈바르츠발트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도르트문트와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시즌 3호 골을 터트렸다.

푸라이부르크는 정우영의 활약으로 도르트문트를 2-1로 제압했다.

정우영은 0-0 상황이던 후반 4분 빈센초 그리포의 패스를 받아 왼발 중거리 슛으로 첫 골을 넣었다. 정우영의 강력한 왼발 슛은 마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전매특허 무회전으로 날아가 도르트문트 골문을 갈랐다.

정우영의 슛은 올 시즌 프라이부크르 팀이 기록한 35골 가운데, 페널티에어리어 밖에서 터트린 유일한 골이었다. 또 정우영은 올 시즌 자신이 기록한 3골을 모두 홈구장에서 넣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손흥민 선수에게 분데스리그 시절 포함 12경기에서 무려 9골을 내주고 있어서 ‘양봉업자’라는 별명을 붙여준 팀인데, 정우영도 의미 있는 골을 터트리며 ‘리틀 양봉업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프라이부르크는 정우영의 선제골이 터진 지 불과 3분 후인 후반 7분쯤 추가골을 뽑아냈다. 정우영의 힐 패스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되었고, 이를 조나단 슈미트가 중거리 슛으로 골을 성공 시켰다.

정우영은 후반 25분 교체돼 물러났고, 도르트문트는 후반 31분 유수파 무코코가 추격 골을 터트렸지만 거기까지였다. 프라이부르크는 지난 2010년 5월 8일 3-1로 이긴 이후 10년 여 만에 홈구장에서 도르트문트에게 이겼다.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감독은 “정우영은 공격수로서 퍼포먼스가 좋았다. 다음 경기에서도 전방을 책임져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정우영은 오는 13일 토요일 밤 11시 30분에 벌어질 브레멘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선발은 물론 최전방 공격수로 뛰게 될 것으로 보인다.

푸라이부르크는 도르트문트 전 승리로 8승6무6패(승점 30점)로 8위로 올라섰고, 6위 도르트문트(32점), 7위 뮌헨글라드바흐(32점)를 추격 가시권에 두었다.

정우영 바이에른 뮌헨이 9억 원에 데려가

2017년 6월 바이에른 뮌헨이 정우영 선수를 인천 유나이티드 팀에서 9억원에 트레이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우영은 곧바로 바이에른 뮌헨 U-19팀에 합류했다.

정우영은 바이에른 뮌헨 2군에 합류 후 데뷔전인 터키 2부 리그 팀 Altinordu Izmir를 상대로 데뷔 골을 넣었다.

2019년 6월 바이에른 뮌헨은 450만 유로(60억원)억 원의 이적료를 받고 정우영을 프라이부르크팀으로 트레이드했다. 정우영은 그 후 바이에른 뮌헨 리저브 팀으로 6개월간 단기임대 되었다가 다시 프라이부르크 팀으로 복귀했다.

정우영은 12월 12일 벨레펠트 전에서 분데스리그 데뷔 골을 넣었고, 1월 23일 슈투트가르트전에서는 결승골(2-1승)을 터트렸고, 이번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시즌 3호 골을 넣었다.

정우영의 최고 무기는 스피드

정우영은 30m를 3.8초에 주파할 정도로 스피드와 순발력이 뛰어나다. 공을 갖고 있지 않을 때의 움직임도 매우 뛰어나다.

정우영은 손흥민 선수처럼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고, 패스, 슈팅 모두 수준급이다. 드리블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팀 동료에게 패스를 주고 공간을 침투해 들어가는 스타일이다. 몸싸움에 약하고, 퍼스트터치가 기복이 있는 것이 약점이다.

국내에서는 유소년 대표 팀을 시작으로 17세 이하, 20세 이하 최근 23세 이하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다.

정우영과 같이 프라이부르크팀에서 뛰고 있는 권창훈은 지난 1월 중순 종아리 부상을 당해 2월 말쯤 복귀할 예정이다.

손흥민 리그 13호골, 황의조 6호골

토트넘의 손흥민은 7일 밤 9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FC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3분 쐐기 골(2-0승)을 넣었다.

손흥민은 모우라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켰다. 6경기 만에 터진 골이었고 선제골을 넣은 케인과 나란히 13골(리버풀 모하메드 살라 15골)로 득점 공동 2위를 유지했다.

보르도의 황의조는 7일 밤 9시 프랑스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랑시스 르블레에서 열린 브레스트와 2020-2021 리그앙(1부리그)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1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황의조의 올 시즌 6호 골이었다. 그러나 황의조는 후반 14분 교체 아웃되었고, 팀은 황의조가 나간 이후 2골을 허용,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황의조는 지난해 6골을 터트렸는데, 올 시즌에는 24경기 만에 6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유럽축구 연간 최고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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