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상장을 한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신관로비 전광판에 시세가 게시되어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nbsp;<br>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신관로비 전광판에 시세가 게시되어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뉴시안= 조현선 기자]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4955억원, 영업이익은 66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6.7%, 영업이익은 9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73억원으로 전년 대비 659% 증가했다.

지난해 기존 라이브 게임의 안정적인 실적과 신작의 성과가 더해지면서 국내외 시장에서 PC·모바일 게임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인 것에 따른 결과다. 

4분기 매출은 약 1420억원, 영업이익 1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3%, 영업이익은 69.3% 늘어난 반면,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5.6%, 영업이익은 21.7% 감소했다. 모바일 신작의 런칭 효과 감소와 일시적 비용 증가 등이 반영된 탓이다. 당기순이익은 약 125억원을 달성했다. 

세부적으로는 지난해 PC온라인 게임 부문에서 약 1839억원의 매출을 냈다. 특히 지난해 12월 출시된 '엘리온'이 진성 유저를 중심으로 한 높은 재방문율, 플레이타임의 충성 이용자 성공적 확보 등을 통해 1개월 동안 판매 성과 100억원을 달성하는 등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지난해 7월 출시된 '가디언 테일즈'의 국내외 흥행 성적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37% 성장한 2489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자회사인 카카오VX, 신사업 매출로 구성된 기타 매출 역시 골프 수요 확대 트렌드에 따라 전년 대비 33% 증가한 628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VX는 최근 카카오프렌즈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스크린골프장 확대 등으로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 2분기 출격을 앞둔 기대작 '오딘'을 비롯해 '앨리스클로젯', 가디스 오더', '월드 플리퍼', '소울 아티팩트(가칭)', '테라파이어(가칭)’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올해 '엘리온', '달빛조각사' 등 기존 타이틀의 글로벌 확장에도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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