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의 글로벌 인기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9(이하 SWC 2019)’ 월드결선에 앞서 현지 응원 관객들이 서머너즈 워 티셔츠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컴투스 )
컴투스의 글로벌 인기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9(이하 SWC 2019)’ 월드결선에 앞서 현지 응원 관객들이 서머너즈 워 티셔츠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컴투스 )

[뉴시안= 조현선 기자]컴투스가 지난해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성과 및 야구 라인업의 견조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 

컴투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은 5089억원, 영업이익은 112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4% 늘어난 반면 개발 인력 강화 등을 위한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10.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753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348억원, 영업이익은 24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대비 11.2% 오른 반면 영업이익은 22.8% 줄어들었다. 

컴투스는 인센티브 비용 및 연결 자회사 증가에 따른 인력 증가의 영향으로 비용이 증가했으며, 환율 및 투자 자산 재평가의 영향으로 순이익도 적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글로벌 성과가 눈에 띈다. 컴투스는 전체 매출 중 해외에서 약 80%에 달하는 4045억원의 매출을 냈다. 이중 북미, 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서만 전체 매출의 절반이 넘는 성과를 올렸다.

컴투스는 올해에도 대작 게임을 비롯한 여러 장르의 라인업과 대표 IP(지식재산권)인 '서머너즈 워', 'MLB·KBO 라이센스 프로야구 시리즈' 등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오는 4월 29일 출시를 앞둔 상반기 최대 기대작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은 앞서 진행된 테스트에서 글로벌 전역의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며 호평 속에 마무리됐다. 최근 시작된 사전예약도 열흘 만에 200만건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흥행의 청신호를 알렸다.

골프 게임 '버디크러시' 또한 지난 4일 글로벌 출시 이후 한국, 태국 시장에서 인기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캐주얼 스포츠 게임 장르에서 높은 성과가 기대된다. 이외에도 대작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과 ‘워킹데드’ IP 게임, 캐주얼 게임 10여 종의 라인업을 통해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컴투스의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역시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IP 확장에 집중한다. MLB와 KBO 라이선스를 모두 갖춘 컴투스의 프로야구 라인업은 역대 최대 성과를 올린 2020년을 넘어서는 기록 경신을 계획하고 있다.

전략적 투자와 공격적인 M&A도 이어간다. 컴투스는 지난해 독일의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개발사 ‘OOTP’와 최근 국내 PC게임 개발사 ‘올엠’ 등을 인수한 바 있다. 올해에도 국내외 유망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및 M&A 행보를 통해 기업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플랫폼 다각화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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