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가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호텔롯데)
호텔롯데가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호텔롯데)

[뉴시안= 박은정 기자]국세청이 호텔롯데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최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호텔롯데 본사에 조사요원을 투입했다.

이번 세무조사는 국세청의 중수부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청 조사4국이 투입됐다. 조사4국은 통상 대기업 탈세 의혹과 대규모 경제·비리 사범 조사에 투입돼, 세무조사 배경을 둘러싸고 긴장감이 돌고 있다.

또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잇따라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케미칼도 서울청 조사4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롯데는 코로나19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세무조사라는 악재까지 만났다. 호텔롯데는 2020년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2조814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되며 4632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봤다. 

이에 대해 호텔롯데 관계자는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맞지만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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