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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NH농협생명, 미래에셋생명, KB증권, AXA손해보험의 나눔 활동 모습. (사진=NH농협생명, 미래에셋생명, KB증권, AXA손해보험)

[뉴시안= 임성원 기자]금융투자·보험업계 등 금융사들이 설을 맞아 주변의 소외된 지역 사회 이웃을 향한 나눔 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설 명절을 앞두고 떡국 떡과 잡곡·설렁탕·육개장 등 설 먹거리와 성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먼저 NH농협생명은 지난 9일 서울시 은평구 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서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사랑의 꾸러미' 나눔식을 통해 홀몸노인 등 지역 사회 어르신 250명에게 전달했다. 사랑의 꾸러미는 떡국 떡과 잡곡·설렁탕·육개장 등 다양한 설 먹거리로 구성됐다. 이번에 전달된 꾸러미는 우리 농산물 소비를 돕기 위해 NH농협생명 대표이사와 '함께하는 마을' 결연을 맺고 있는 경기도 여주시 도전마을(여주농협)에서 구매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래에셋생명도 지난 8일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등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서울시 동작구와 마포구 지역의 저소득 노인들에게 '설 명절 선물 키트' 200개를 전달했다. 해당 선물은 각각 동작재가노인지원센터와 마포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각 가정으로 배송됐다. 

이번 나눔은 예년과 다르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전화로 수령 여부와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설맞이 이웃돕기 행사는 미래에셋생명이 출범한 초기부터 10년 넘게 꾸준히 실천해온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이다.

앞서 지난 2일 하이투자증권도 서울시 마포구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떡국 떡 1112봉 나눔 전달식을 진행했다. 해당 후원 물품은 서울시재가노인복지협회 산하 노인지원센터 12곳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후원 물품인 떡국 떡은 DGB사회공헌재단에서 조성한 후원금 1000만원으로 서울구로지역자활센터에서 구매했다. 하이투자증권 측은 "DGB금융그룹이 매년 대구 지역에서 펼친 'DGB 溫(온)기가득 설 명절 떡국 떡 나눔 활동'을 서울권으로 확대함에 따라 이에 동참하기 위해 나눔 행사를 마련했다"라고 전했다. 

KB증권 역시 지난 3일 지역사회 소외 이웃들이 따뜻하고 풍족한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식자재와 딸기 등이 담긴 '情든든 KB박스'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준비된 나눔 물품은 지역 동사무소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 가정, 550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KB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한 해를 보냈을 지역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면서 "이번 가치소비 문화 확산 캠페인을 통해 수출 농가의 판로 확보와 소득 증대 등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도 설 명절을 앞두고 전국의 어린이 보호·보육시설 등 총 8곳을 선정해 성금을 전달했다. 해당 성금은 보라매 보육원과 광주영아일시보호소, 마리아의 집, 마음자리 등 전국 총 8개의 기관에 전달됐다. 후원 기관은 악사손보 본사와 센터가 위치한 수도권과 지방 도시 기관 등을 위주로 임직원들의 추천을 받아 추진했다.

이번 성금 전달은 아동학대방지와 근절을 위한 보호책 마련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들이 더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회사 측은 언급했다. 특히 이번 기금 조성엔 과천자동차보험영업센터 봉사후원 동호회인 '과천꿈나무' 회원들이 지난 2015년 설립 이후부터 모아온 성금을 함께 보탰다. 또 지난 연말 악사손보의 종로장기보험영업센터와 과천자동차보험영업센터에서 개최된 사내 바자회를 통해 마련된 기금도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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