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직원들에게 1인당 200만원 상당의 주식을 부여한다. (사진=쿠팡)
쿠팡이 직원들에게 1인당 200만원 상당의 주식을 부여한다. (사진=쿠팡)

[뉴시안= 박은정 기자]미국 뉴욕 증시 상장을 본격화하고 있는 쿠팡이 현장 직원들에게 주식 무상 부여 계획을 밝혔다.

강한승 쿠팡 경영관리총괄 대표는 15일 오전 직원들에게 "이번에 진행되는 일회성 주식 부여 프로그램을 통해 (1인당) 약 200만원 상당의 주식을 받게 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대상자는 올해 3월 5일 기준 재직 중인 직원 약 5만명이다. 쿠팡친구(쿠팡맨)와 물류센터 상시직 직원, 레벨 1~3의 정규직과 계약직 직원이다. 이전에 주식을 부여받은 직원은 제외된다.

주식 지급 방식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이다. 주식을 받은 날로부터 1년을 근무하면 50%, 2년 근무하면 나머지 50%를 받는 방식이다.

이번 이메일은 대상자에게만 발송됐다. 개별 부여 주식 수 등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쿠팡은 오는 2월 16일부터 주식 부여 대상자들을 위한 상담 콜센터를 운영한다.

쿠팡은 지난 2월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상장 신고 서류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고객을 위해 헌신한 것을 인정하는 의미로 일선 직원과 비관리직 직원에게 최대 1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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