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예상 렌더링 이미지 (사진=폰아레나)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예상 렌더링 이미지 (사진=폰아레나)

[뉴시안= 조현선 기자]애플이 연구 중인 폴더블 아이폰과 호환되는 '애플 펜슬'이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의 'S펜'에 이어 애플에서도 아이폰 전용 '애플펜'을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각)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애플이 출시할 폴더블 아이폰 유저들은 '애플 펜슬'을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애플 펜슬이란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시리즈와 최근 출시된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는 S펜처럼 모바일 화면에 터치와 필기가 가능한 펜이다. 현재 애플 펜슬은 아이패드 제품군에 한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애플은 폴더블 아이폰용 디스플레이를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개발에 한하며, 실제 장치 출시까지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최근 모바일 시장에서 차세대 폼팩터(제품의 구조)가 주목 받는 만큼 애플이 2023년을 목표로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또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에 삼성디스플레이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삼성이 폴더블 디스플레이 업계의 리더격 위치에 있는 데다 양사는 좋은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데 따른 것이다. 비용 면에서도 애플이 자체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기보단 삼성과 계약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해 맥루머스, 애플인사이더 등 복수의 외신은 IT 팁스터 아이스 유니버스의 트윗을 인용해 애플이 삼성디스플레이에 폴더블 아이폰에 탑재할 디스플레이 샘플을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폴더블 아이폰은 7.3~7.6인치의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클램셸(조개껍데기) 타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옛 피처폰 시절의 폴더폰을 연상시키며 앞서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과 유사한 형태다. 폴더블 아이폰을 통해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한편 삼성전자가 오는 하반기 중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Z 폴드3도 S펜을 호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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