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3월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에어태그 렌더링 이미지 (사진=존 프로서 트위터)

[뉴시안= 조현선 기자]애플이 오는 3월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무선 충전기 에어태그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각) IT 팁스터 존 프로서에 따르면 애플의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가 3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모델은 기존 액정표시장치(LCD)가 아닌 미니 발광다이오드(LED)를 탑재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LCD나 OLED보다 '번인' 이슈가 적게 발생한다. 일부 셀룰러 모델의 경우 6GHz 이하 주파수(Sub-6)와 초고주파 5G 네트워크를 모두 지원할 전망이다.

또 A14X 바이오닉 칩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유출된 이미지 등에 따르면 디자인 면에서 전작과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애플의 에어태그도 같은 시기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업계가 예상했던 공개 시기보다 약 1년 미뤄진 셈이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지난해 3월 에어태그를 공개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6월의 WWDC와 11월 말로 공개 시점이 줄곧 연기됐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지난해 10월 출시된 아이폰12 시리즈 공개 행사에서 에어태그를 함께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끝내 공개되지는 않았다. 당시 "에어태그 공개와 출시가 내년 3월로 미뤄졌다"는 의견이 나왔다. 

에어태그는 잃어버리기 쉬운 물건에 접착하고 아이폰 내 '나의 찾기' 앱을 통해 해당 물건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액세서리이다. 

신형 에어태그는 저전력 블루투스(BLE)가 아닌 초광대역 통신(UWB)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초광대역 통신 기술이란 전파를 통해 작동하는 단거리 무선 통신 기술로, 매우 정밀한 공간 인식과 방향성을 제공해 더욱 정확한 찾기 경험을 제공한다.

카메라, 헤드폰처럼 비교적 큰 기기에 사용하는 제품과 지갑이나 열쇠 등 작은 물건에 사용할 수 있는 두 가지 종류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가격은 개당 25~35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가 오는 3월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 스마트태그 플러스'도 UWB 기능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BLE 기술을 활용하는 '갤럭시 스마트태그'를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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