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사옥. (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 사옥. (사진=키움증권)

[뉴시안= 임성원 기자]키움증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91.3% 증가한 6939억원, 영업이익(연결기준)은 전년 대비 101.6% 오른 9549억원 등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키움증권 측은 이번 역대 최대 실적 달성과 관련해 리테일 부문이 한몫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신규 계좌 수는 전년(68만개) 대비 389.6% 증가한 총 333만개였으며, 주식 전체 브로커리지 순영업수익은 전년(971억원) 대비 290.6% 오른 379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리테일 부문 전체 순 영업 수익은 전년 대비 115.8% 오른 7206억원을 나타냈다.

신규 계좌 개설 증가에 따라 고객 기반이 크게 확대됐고, 신규 계좌 중 30대 이하 연령 비중이 절반을 넘긴 56.7%를 차지하며 장기 고객 기반이 개선되고, 투자 연령층의 다변화도 이끌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키움증권 측은 이런 성장세가 올해도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연초부터 국내 주식 일 약정과 해외 주식 월 약정, 신규 계좌 개설 등 리테일 부문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연일 경신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리테일 부문의 비약적 성장과 사업 전 부문의 고른 성장세를 통해 창사 이래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위탁중개서비스 중심의 사업 모델을 넘어 자산 관리를 결합한 금융투자 플랫폼 회사로 확대해 나가며,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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