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보험파트너. (사진=토스)
토스보험파트너. (사진=토스)

[뉴시안= 임성원 기자]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삼성생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험 설계사 플랫폼인 '토스보험파트너' 확장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토스보험파트너는 토스가 운영하는 보험 설계사 전용 영업 지원 애플리케이션(앱)을 말한다. 토스를 통해 보험 상담을 신청한 고객과 상담·계약 관리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토스보험파트너를 이용 중인 설계사들은 월 평균 5명의 신규 고객과 연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제휴를 통해 토스는 보험 업계 내 토스보험파트너의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생명도 해당 플랫폼을 통해 1800만명에 육박하는 토스 사용자와 보험 설계사와의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올해 초 토스보험파트너에 가입한 설계사를 대상으로 퀴즈 이벤트 형식의 광고를 3주에 걸쳐 진행한 바 있다. 토스보험파트너에 가입한 다른 보험대리점(GA)이나 손해보험 전속 설계사들에게 삼성생명의 보험 상품을 홍보하거나 교차 모집 지원을 독려하는 내용의 퀴즈를 내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벤트 대상 설계사의 80% 이상, 누적 2만명 이상의 설계사가 퀴즈에 참여하는 등 광고 효과가 우수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진우 토스 사업개발실장은 "보험 시장에서 비대면 채널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토스보험파트너가 삼성생명 등 전통 보험사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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