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최대호 시장이 16일 안태호 방송대총학생회장을 비롯한 일행의 예방을 받아 학습관 건립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사진=안양시청)
 

[뉴시안= 조현선 기자] 최대호 안양 시장이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학생회(회장 안태호)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17일 안양시에 따르면 최 시장은 오는 2023년 관양동에 오픈하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이하 방송대) 안양시학습관 건립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16일 안태호 방송대총학생회장을 비롯한 일행의 예방을 받고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그동안 최대호 안양시장은 과거 전임시장 어느 누구도 이루지 못한 인근 4개(안양,과천,의왕,군포) 시의 수많은 방송대 재학생과 동문들의 수십 년 지역 숙원 사업이던 새로운 방송대학습관 건립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방송대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한국방송통신대학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올해 7월부터 시행되는 것에 부응해 대상 부지 마련에 힘을 쏟아왔다.

이에 안양시는 관내 유휴 국유지를 전수 조사해 시민대로365번길 24(관양2동 894-6)를 신관 건립 적합지로 정하고, 토지 관리 주체인 기획재정부에서 방송대로 관리 전환을 이뤘고. 교육부가 신관 건립에 나설 수 있도록 중재역할도 했다.

이와 관련해 최대호 시장은 총학생회와 수차례 걸쳐 면담을 했고, 지난해 12월 7일에는 학생회 관계자들과 건립부지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새로 건립될 방송대 안양시학습관은 지상 5층의 1만9800㎡(6000평) 규모로 지어진다.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설계에 착수했으며 설계가 끝나면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안양시 석수동에 있는 방송대 안양학습관은 일반건물(은행)의 일부를 임대해 사용하는 관계로 학생 수에 비해 학습공간이 턱없이 부족하고, 교통편은 물론 주차공간도 여유롭지 않아 불편함으로 재학생들에게 외면받아왔으며 늘 불편함을 감수해왔다. 하지만 신관이 건립되면 이와 같은 불편이 해소되고, 쾌적한 교육환경이 제공돼 평생학습의 의욕을 고취시키는데 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양지역의 방송대 재학생은 매년 3000여 명 이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부합, 원격수업의 강점으로 학생 수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최대호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젊어서 배우면 장래가 밝고, 열심히 배우면 늙어서도 쇠하지 않으며, 늙어서 배우면 죽어서도 썩지 않는다’는 사자성어 언지사록(言志四綠)을 언급하며, 평생 배우는 행복한 지역학습관의 롤모델이 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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