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9에 마련된 LG전자의 단독 부스. (사진=조현선 기자)
지스타2019에 마련된 LG전자의 단독 부스. (사진=조현선 기자)

[뉴시안= 조현선 기자]지난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가 5조원을 넘어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탓이다.

18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지난해 구글 플레이마켓과 애플 앱 스토어, 원스토어의 합산 모바일 게임 앱 거래액은 5조329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4%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문화가 확산되면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탓이다. 또 연초 리니지2M, 연말 세븐나이츠2 등의 대형 신작 출시가 인기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던 3차 대유행 등의 여파로 기준 모바일 게임 월 평균 사용자 수가 양대 마켓 통합 기준 2647만명에 달했다.

사용자 비율은 여성(52.83%)이 남성(47.17%)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평균 사용 시간은 남성이 더 길었다.  

앱별로는 구글 플레이마켓(77.6%), 원스토어(13.8%), 애플 앱스토어(8.6%) 순이었다.

게임별 사용시간은 안드로이드 OS 기준 리니지M이 3억27만 시간, 리니지2M은 2억6073만 시간으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배틀그라운드로 2억2054만 시간, 4위는 바람의 나라: 연으로 2억886만 시간, 5위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로 2억720만 시간을 기록했다. 

한편 신규 설치 수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919만730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어몽 어스(786만6558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605만1776건)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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