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도로공사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동료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흥국생명이 학교폭력 즉 학폭 사건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 16일 IBK 기업은행에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0-3으로 완패, 4연패를 당했다. 플랜 B, 외국선수 브루나 모라이스가 겨우 1득점에 그쳐, 함량 미달임을 보여주었다.

배구는 농구와 축구와는 달리 팀에 수퍼스타(김연경)가 있어도 리시브, 토스 등의 과정을 거쳐야 스파이크로 포인트를 딸 수 있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흥국생명과 같이 송명근·심경섭 등 2명의 학폭 가해자를 제외시킨 OK 금융그룹 팀도 18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첫 세트를 빼앗았지만, 이후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레프트 송명근·심경섭 대신 들어온 김웅비가 10득점에 그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OK 금융그룹은 4연패를 당하면서 5위로 떨어져 봄 배구가 가물가물해 졌다.

흥국생명은 오늘, 금요일 저녁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KGC 인삼공사와 경기를 갖는다. 만약 패하면 5연패에 빠지게 되고, 일요일 21일 경기에서 GS 칼텍스가 도로공사를 꺾으면 선두자리도 내 주게 된다.

2월 21일 일요일 오후 2시 의정부 체육관에서는 OK 금융그룹이 KB 손해보험과 경기를 치르게 된다.

여자프로농구 주말에 우승팀 가려져

여자 프로농구는 이번 주말 정규리그 우승팀이 가려진다.

1, 2위를 달리고 있는 우리은행과 KB 스타즈가 막판 순위 다툼을 하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오는 21일 일요일 오후 2시 금정 BNK센터에서 BNK샘과 경기를 갖고, KB 스타즈는 그에 앞서 20일 토요일 저녁 6시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신한은행과 경기를 치르게 된다.

여자 프로농구는 오는 24일 KB 스타즈와 삼성생명의 경기(청주체육관 저녁 7시)를 끝으로 정규리그가 끝난다.

타이거 우즈 빠진 타이거우즈 대회

오늘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이 시작된다.

이 대회는 한국 기업인 현대자동차가 후원한다. 현대자동차는 2017년부터 후원해오고 있지만, 아직 한국 선수가 우승하지 못하고 있다.

2019년 대회 3위에 올랐었던 김시우 선수가 지난 1월 25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통산 3번째 우승을 했지만 그 후 3차례 대회에서 컷 탈락 두 번에 공동 50위에 그쳤었다.

지난 2월 8일 끝난 피닉스 오픈에서 준우승한 이경훈, 강성훈을 비롯해 국내대회를 석권한 김태훈이 우승을 노린다.

세계랭킹 17위 이자 국내 최고 랭킹 임성재는 이번 대회 출전하지 않는다.

세계랭킹 1위 미국의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머스, 잰더 쇼플리, 콜린 모리카와, 패트릭 캔틀레이, 웨브 심프슨, 브라이슨 디섐보, 스페인의 욘람, 북아일랜드의 로리 맥킬로이 등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 9명이 출전한다, 타이거우즈는 대회 주최자이면서도 무릅 수술 후유증으로 출전하지 않는다.

토트넘는 웨스트 햄, 보르도는 올랭피크와 만난다

지난주 잘 나가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에 참패(0-3)를 당한 토트넘이 이번 주 일요일 21일 밤 9시 웨스트 햄과 원정 경기를 갖는다.

토트넘은 지난 10월 13일 홈경기에서 웨스트 햄과 3-3으로 비겼는데, 그 과정이 좋지 못했다.

손흥민은 그 경기에서 경기 시작하자마자 선제골을 넣었고, 그 후 8분과 16분 해리 케인이 2골을 추가해 3-0으로 앞서갔다.

후반 35분까지 3-0으로 앞서자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빼고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했지만, 그 후 내리 2골을 내줘 2-3이 되었고, 후반 인저리 타임 때 마누엘 란지니 선수에게 동점 골을 얻어맞아 결국 승점 1점(3-3)을 따내는 데 그쳤다.

지난주 홈에서 2-0으로 이겼었던 맨체스터 시티에게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완패를 당한 토트넘이 이번 원정경기에서 웨스트 햄과 어떤 내용의 경기를 벌일지 궁금하다.

토트넘은 19일 새벽에 헝가리에 벌어진 유로파리그 32강전 원정 1차전에서 볼프스베르거 팀에게 4대1로 이겼는데, 손흥민은 1골 1어시스트를 기록, 올 시즌 18골, 13어시스트로, 31 공격 포인트를 기록, 자신의 최다 공격 포인트 30개(2020년, 18득점, 12어시스트)의 기록을 넘어섰다.

일요일 밤 11시 프랑스 보르도의 황의조가 자신의 7번째 골이자 한 달 만의 팀 승리를 노린다.

보르도는 지난 1월 24일 앙제에게 2-1로 이긴 후, 리옹(1-2 패), 릴(0-3), 브레스투어(1-2) 등으로 3연패를 당한 후 지난 2월 15일 마스세유와 0-0으로 비겨 최근 4경기에서 1무3패로 부진하다.

일요일 밤 11시 보르도가 상대할 님 올랭피크 팀은 5승(3무10패)으로 19위에 머물러 있는 팀이다. 24경기에서 무려 51골을 허용, 경기당 2.3골을 내 주고 있다.

조코비치, 오사카 호주오픈 남녀 우승 예약

세르비아의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가 호주 오픈 결승전에 올라, 대회 3연패, 호주오픈 통산 9번 우승에 다가섰다. 만약 조코비치가 우승을 차지하면 그랜드슬램 대회 18번째 우승으로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이상 20회 우승)에 2승 차로 다가선다.

일본의 오사카 나오미(세계랭킹 3위)는 준결승전에서 미국의 세리나 윌리엄스를 2-0으로 결승전에서 미국의 제니퍼 브레이디(세계랭킹 24위)를 만나 메이저대회 통산 4회 우승을 예약했다.

호주오픈 여자부 결승전은 20일, 남자부 결승전은 2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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