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지난19일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지원을 위한 포괄업무협약식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왼쪽부터)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지난19일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지원을 위한 포괄업무협약식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뉴시안= 임성원 기자]KB국민은행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기술보증기금(기보)과 '한국판 뉴딜 지원을 위한 포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한국판 뉴딜 정책을 선도할 '혁신성장기업'을 상호 발굴·추천해 육성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디지털 뉴딜 기업 ▲그린 뉴딜 기업 ▲고용안정·산업안전 혁신기업 등 안정망 강화 기업 ▲지역주력산업·규제 샌드박스 기업 등 지역 균형 뉴딜 기업이다.

국민은행은 기보에 10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금리우대와 보증료 지원 등을 통해 한국판 뉴딜 관련 기업의 금융 비용 부담을 낮춰줄 예정이다. 세무·회계 컨설팅과 KB굿잡을 통한 우수인력 채용지원 등의 특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KB금융그룹간 협업을 통해 KB인베스트먼트와 KB증권이 운영 중인 한국판 뉴딜 관련 펀드의 투자받을 수 있도록 추천하고, KB증권의 인수합병(M&A)·기업공개(IPO)·회사채 발행 등의 관련 업무도 제공할 방침이다.

기보도 한국판 뉴딜 기업을 위한 협약보증을 신설해 보증비율 상향과 보증료율 감면 등 뉴딜 분야별 혁신성장기업을 우대 지원해 총 5000억원의 보증서를 공급하고,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기술이전 등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 구축을 통해 혁신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등이 원활해지고, 이에 뉴딜 분야별 유망기업 육성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이번 협약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민간주도 한국판 뉴딜 지원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기보의 우수기술기업 발굴 역량과 KB금융의 기업금융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유망 혁신기업들의 스케일업을 지원할 수 있는 모범적인 협력모델이 구축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다양한 금융·비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해 적극 시행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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