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사진=삼성생명)
제2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사진=삼성생명)

[뉴시안= 임성원 기자]삼성증권·생명·화재·카드·벤처 투자 등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들이 '제2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스타트업과의 상생을 통한 금융 혁신 성공사례 발굴에 다시 나서는 이번 대회는 '함께 성장하는 금융의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으로 운영되며, 대회 규모는 더 확대했다.

참가 스타트업 모집은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 기업을 선정한 후, 삼성금융과의 협력을 통해 솔루션과 사업모델을 개발한다. 삼성금융에서 제시하는 과제는 각 회사 특성에 맞춘 도전과제 17개와 금융사 간 시너지를 위한 공통과제 2개, 자유주제 등이 포함된다.

본선에 진출하는 13개의 스타트업 업체는 지난 대회 때보다 2000만원 오른 총 30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또 삼성금융과의 공동 프로젝트 추진 기간도 3개월에서 4개월로 늘어났다. 이번 2회 대회는 스타트업의 원활한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지원을 한층 강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승 스타트업은 금융사별로 1팀씩 선정하며, 1000만원의 추가 시상금과 지분투자 기회 등을 제공한다. 최종 우승팀은 오는 9월 발표회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1회 대회 때는 금융권 최대 수준인 총 237개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금융권 선도 기업인 삼성금융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창의적인 솔루션이 개발되는 등 금융 스타트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실제 1회 대회 우승팀인 '위힐드'는 삼성생명으로부터 10억원의 지분투자를 받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행사 관계자는 "삼성금융과 스타트업의 상생으로 미래 금융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찾고, 혁신을 담아낸 솔루션으로 국내 핀테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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