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4일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신한금융그룹)

[뉴시안= 임성원 기자]신한금융그룹은 22일, 한국판 뉴딜 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금융의 뉴딜 정책인 '신한 N.E.O Project'의 지난해 대출·투자 목표를 100%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6월 금융권 처음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 경제 신(新) 성장 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한 신한 N.E.O Project를 발표했다. 이에 '신 성장산업 금융지원', '신 디지털금융 선도', '신 성장생태계 조성' 등의 3대 핵심 방향을 중점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해당 프로젝트의 추진 현황을 보면 신 성장산업 금융지원을 위한 혁신·뉴딜 관련 중소기업 대상의 대출은 지난해 목표인 15조4000억원을 초과한 23조5000억원을 공급해 목표 대비 153%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해 연말까지 2019~2023년 기준 총 공급 목표인 78조원 중 35조원을 지원함에 따라, 적정진도율인 40%를 초과한 44.9%의 누적진도율을 달성했다.

혁신·뉴딜 투자 분야에서도 전년도 목표 대비 각각 132%(혁신 투자 목표 4150억원/투자 실적 5499억원), 109%(뉴딜 투자 목표 6000억원/투자 실적 6562억원) 등이 넘는 실적을 달성하는 등 대출·투자 전 분야에서 초과 달성 성과를 이뤄냈다. 

신한금융은 금융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다양한 미래 혁신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9년 2월 금융권 처음으로 혁신성장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시작한 데 이어, 그해 12월에는 신한금융의 혁신 금융 플랫폼 완성을 위한 'Triple-K Project'를 추진했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인천·대전 등 전국 단위에 그룹 혁신성장 플랫폼인 '신한 스퀘어브릿지'를 구축했다. 이에 혁신 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K-유니콘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 혁신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역시 적극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 17일 그룹사 최고경영자(CEO)들과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한 '그룹경영회의'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 및 이자 상환 유예 조치 연장 등에 그룹사가 적극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위기 상황을 예측하고, 이를 토대로 대출 유예 원리금 상환 기간 연장 및 장기대출 전환 등 고객들의 부담 완화를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책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용병 회장은 그룹경영회의에서 "고객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겪는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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