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명품’ 추신수 영입…‘신’의 한 수 될까?
신세계, ‘명품’ 추신수 영입…‘신’의 한 수 될까?
  • 기영노 편집위원
  • 승인 2021.02.23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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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3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지명타자로 나서 8회 1점 홈런을 치고 있다. 추신수는 4타수 1안타(홈런) 1타점을 기록했고 팀은 4-8로 패했다. (사진=뉴시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3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지명타자로 나서 8회 1점 홈런을 치고 있다. 추신수는 4타수 1안타(홈런) 1타점을 기록했고 팀은 4-8로 패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SK 와이번스 구단을 사들인 신세계가 메이저리그 출신 추신수 영입으로 올 시즌 프로야구 판도를 바꿔 놓을 것 같다.

추신수는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어느 팀으로 가도 외국 선수 이상의 전력 향상을 주게 되는데, 신세계 팀은 오른쪽 거포는 많지만 왼쪽 거포가 거의 없어서 좌우 불균형이 문제였었다.

신세계가 지난해 김광현 선수의 공백을 메우지 못해 9위에 그쳤지만, 올 시즌 추신수의 영입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렵지 않게 되어 프로야구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아시아 출신 역대 2위 타자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아시아출신 역대 최고 타자는 일본의 스즈키 이치로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에서 19년 동안 3089안타 117홈런 509도루 780타점을 기록했다. 이치로가 2004년에 기록한 262안타는 연간 메이저리그 최다 안타 신기록이다.

이치로에 이어 마쓰이 히데키 선수가 메이저리그 10년 동안 타율 0.282, 175홈런을 쳤지만, 추신수에게 뒤진다.

추신수는 부산고를 졸업한 뒤 2001년 시애틀과 계약해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가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20년까지 16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16년 동안 통산 1,6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자로 활약했다. 역대 아시아 출신 최고 타자 이치로보다 홈런, 타점에서 앞선다.

추신수가 이제 KBO리그에서 뛰게 되었다.

신세계가 SK에 구단을 인수하면서 주기로 한 1000억원이 건너간 날, 추신수를 연봉 27억원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추신수는 27억원 중 1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추신수 연봉 27억원은 역대 최고 이대호의 25억원(4년 동안 순수 연봉 100억원)보다 2억원이 더 많다.

역대 최고 대우를 받은 셈이다.

그렇다면 추신수는 신세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추신수는 신세계에서 우익수 겸 지명타자로 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 영입으로 좌우 균형 맞춰져

지난해 9위에 그쳤던 신세계는 FA로 두산 베어스에서 최주환 선수를 영입, 2루수를 보강할 때만 해도 뭔가 허전해 보였다. 최 정, 제이미 로맥 등 오른쪽 강타자들은 많았지만 왼쪽이 약해 좌우 불균형이었다.

그러나 추신수가 보강됨으로써 좌우 타선의 무게감이 균형이 이뤄지게 되었고, 김강민, 한유섬(한동민) 추신수로 이뤄지는 외야진도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막강하게 되었다.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은 “KBO리그의 격을 높일 수 있는 바람직한 현상이다. 많은 선수들이 (추신수에게) 배우게 될 것이다”며 반가워했다.

2021 시즌 감독 데뷔전을 갖는 김원형 감독은 “외국 선수 한 명을 더 얻은 것처럼 든든하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25일 입국, 2주 동안의 격리 기간을 지난해 신세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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